니혼게이자이 "중국 관광객 가파른 증가세가 배경"
[뉴스핌=배효진 기자]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일본 스마트 결제 시장에 진출한다. 엔화 약세에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영향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텐센트가 일본 스마트 결제 시장에 진출해 3년 내에 1만 개 매장으로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10일 보도했다.
텐센트의 스마트 결제 시스템 '텐페이' 사용자 수는 4억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텐페이는 사용자 수가 9억명에 이르는 중국 최대 메신저앱 위챗의 전용 결제 서비스다.
중국 은행 계좌를 보유한 사람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텐센트의 일본 시장 진출은 중국 관광객을 노린 서비스라는 분석이다.
지난 5월 일본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38만72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6% 증가했다. 엔화약세는 물론 개인 관광비자 발급 간소화 등 일본 정부 주도의 내수 살리기 정책이 통했다.
이미 텐센트는 이 같은 이유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현재 한국 온라인 쇼핑몰 업체 인터파크와 손잡고 '텐페이'를 한국 내 중국어 전용 사이트의 결제 수단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텐센트의 최대 경쟁자는 애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결제 시스템 '애플페이'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타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닛케이는 "애플페이 이용료가 단말기 1대당 매달 1만엔 정도로 신용카드보다 수수료가 낮다는 점에서 점포측이 애플페이 도입을 고려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텐페이 로고 <출처=텐페이> |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텐센트가 일본 스마트 결제 시장에 진출해 3년 내에 1만 개 매장으로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10일 보도했다.
텐센트의 스마트 결제 시스템 '텐페이' 사용자 수는 4억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텐페이는 사용자 수가 9억명에 이르는 중국 최대 메신저앱 위챗의 전용 결제 서비스다.
중국 은행 계좌를 보유한 사람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텐센트의 일본 시장 진출은 중국 관광객을 노린 서비스라는 분석이다.
지난 5월 일본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38만72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6% 증가했다. 엔화약세는 물론 개인 관광비자 발급 간소화 등 일본 정부 주도의 내수 살리기 정책이 통했다.
이미 텐센트는 이 같은 이유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현재 한국 온라인 쇼핑몰 업체 인터파크와 손잡고 '텐페이'를 한국 내 중국어 전용 사이트의 결제 수단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텐센트의 최대 경쟁자는 애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결제 시스템 '애플페이'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타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닛케이는 "애플페이 이용료가 단말기 1대당 매달 1만엔 정도로 신용카드보다 수수료가 낮다는 점에서 점포측이 애플페이 도입을 고려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