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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전망] 그리스·중국 변수, 옐런 '입' 주목

기사입력 : 2015년07월13일 09:04

최종수정 : 2015년07월13일 09:04

옐런 의회 반기보고 주시… 주요지표 '릴레이'

[뉴스핌=김성수 기자] 이번 주 뉴욕 국채시장은 그리스 사태와 중국 증시 불확실성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5~16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의회에 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이들 변수를 어떻게 언급하느냐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기대도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미 국채 수익률곡선 <출처=배런스온라인>
지난주 미 국채 수익률은 소폭 상승했다(채권 가격 하락).

그리스 우려와 중국 증시 급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인해 주 초반에는 수익률이 하락했으나, 주 후반 들어서는 사태가 진정되면서 수익률이 반등, 하락분을 되돌렸다.

벤치마크인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 주 동안 1.5bp 오른 2.399%를, 30년물 수익률은 0.4bp 상승한 3.192%를 나타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주보다 0.8bp 오른 0.641%로 상승했다. 이로써 30년물과 2년물의 수익률 스프레드(차이)는 그 전주 255.5bp에서 255.1bp로 0.4bp 축소됐다.

옐런 의장이 연내 금리인상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하면서 9월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은 종전보다 높아졌다.

CME 페드와치, 7월10일 현재 9월 FOMC 예상 <출처=CME그룹>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연방기금금리(Federal Fund Rate) 선물시장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14%로 반영했다. 한 주 전의 12%에서 소폭 높아진 결과다.

7월 인상 가능성은 0%였고, 10월과 12월은 각각 28%와 50%로 나타났다. 금융시장은 아직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셈이다.

옐런 의장은 지난 10일 클리블랜드 씨티클럽 연설에서 "올해 금리 인상의 첫 단계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며 "(금리 인상으로) 통화 정책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들은 주말 동안 그리스 개혁안 수용과 구제금융 협상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9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12일 예정된 EU 정상회담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당초 EU 28개국 정상이 벨기에 브뤼셀에 모여 그리스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하고 유로존 정상들만 논의을 진행 중이다. 일부 합의가 도출됐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아직 프랑스와 독일 사이의 견해차이는 메우기 힘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증시는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 힘입어 지난 9~10일 급반등했으나 하락세에서 완전히 추세 반전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그리스와 중국 등 대외 변수는 오는 15~16일 의회 통화정책 보고에 나서는 옐런 의장의 발언 수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옐런 의장은 15일에는 하원, 16일엔 상원에서 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한다.

그는 지난주 클리블랜드 연설에서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불확실성이라는 단어를 네 차례나 언급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다수 발표될 예정이다.

14일에는 6월 소매판매와 수입물가지수가 발표되며, 15일에는 6월 산업생산과 생산자물가지수(PPI) 및 연준의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이 공개된다.

이어 16일에는 7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와 같은 달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가 발표되며, 17일에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신규주택착공,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가 공개된다.

연준 고위 관계자 중에서는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4일 연설하며, 15일에는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한편, 15일 발표되는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도 주목거리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성장률이 6% 중반선까지 둔화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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