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심유경과 다시 외교사기를 논의하는 고니시 유키나가 <사진=KBS '징비록' 캡처> |
심유경과 고니시는 12일 밤 방송한 KBS ‘징비록’에서 자신들이 짜고 친 고스톱 판을 수습하기 위해 다시 머리를 맞댔다.
앞서 ‘징비록’에서 심유경은 한양에 주둔한 일본군에 경고가 아닌 강화에 나섰다. 선조를 속이고 고니시와 만난 심유경은 조선의 할지와 일본군 퇴각 허용 등 서로의 이익을 조율하고 손을 맞잡았다.
하지만 심유경은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 나면서 강제로 명나라로 강제 소환됐다. 조선에 발이 묶였던 고니시는 오랜만에 심유경이 풀려나자 다시 그를 불러들여 입을 맞췄다.
역사적으로 ‘징비록’에 등장한 이 장면은 희대의 외교사기로 기록됐다. 심유경은 나중에 이 일마저 발각돼 망명을 시도했으나 조선 땅에서 명나라 장수에게 붙잡혀 처형됐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