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롯데백화점은 여름 정기세일 누계 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소폭 신장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기존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0% 높았다. 특히 물놀이, 캠핑 등 휴가철 관련 상품군이 큰 폭 신장했다. 스포츠 상품군 매출은 17.3%, 레져 상품군 11.4%, 영트랜디캐주얼 상품군이 16.2% 증가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영업전략팀장은 “세일 첫주 주말을 기점으로 매출이 반등한 이후 비슷한 수준의 신장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각 점포별로 대형 할인행사 및 이벤트 진행을 통해 소비심리를 살리고, 더불어 협력사 재고소진을 돕기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메르스로 인해 위축됏던 소비심리가 서서히 풀리는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앞둔 세일 마지막 주에 대형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본점에서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9층 점행사장에서 대형 모피행사를 진행한다. 진도·국제·우단·근화모피를 비롯한 모피 전문브랜드 8개가 참여해 최대 80% 할인판매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전 브랜드에서 밍크재킷을 99만원에 선보인다. 이 외에 ‘진도모피 밍크휘메일 하프코트’는 252만원, ‘국제모피 밍크베스트’는 19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집객을 위한 이색 경매 이벤트도 준비했다. 행사기간 중 매일 오후 3시 점행사장에서 1000만원 상당의 모피제품을 경매에 부쳐 낙찰가에 판매한다. 경매 최초가는 150만원부터 시작하며, 일별 5착씩 경매에 올려진다.
13일 평촌점을 시작으로 4개 점포에서는 순차적으로 ‘리바트스타일샵·에몬스 패밀리 세일’을 진행한다. 각 브랜드의 침실세트, 식탁, 소파 등 다양한 가구 및 리빙제품을 20~50% 할인 판매한다. 리바트스타일샵의 ‘메이브리즈 침대(퀸사이즈)’, ‘메이브리즈 화장대’가 각 51만7000원, 29만2000원이다. 에몬스의 ‘폴4인 식탁’은 92만원에 장만할 수 있다.
잠실점에서는 13일부터 19까지 8층 점행사장에서 ‘미샤 20주년 축하 4대 브랜드 대전’을 펼친다. 잇미샤, 르윗 등 미샤그룹의 유명 영캐주얼 브랜드 4개가 참여해 지난해 이월상품부터 올 신상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40~70% 할인 판매한다. 르윗, 커밍스텝은 본매장에서 여름신상품 10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할인 혜택도 준다.
강남점에서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8층 행사장에서 ‘남성패션 사계절 상품전’을 열고 다양한 남성의류를 최대 70% 할인판매한다. 빨질레리, 킨록앤더슨, 프랑크페라로, 듀퐁셔츠, 헤르본 등 남성 정장·캐주얼·셔츠브랜드 10여개가 참여한다. 몽클레어 남녀 라이트패딩은 각 65만원, 54만원에, 까르뜨블랑슈의 가죽재킷과 다운코트를 각 49만원, 17만원에 마련했다.
롯데아울렛 서울역점은 오는 23일까지 ‘신데렐라로 만들어주고 싶은 사람’과 관련한 사연을 공모한다. 2명을 선정해 롯데아울렛 서울역점에서 쓸 수 있는 100만원 상당의 쇼핑비용을 지원하고 에스코트 및 쇼핑 서포트 등의 서비스를 해준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