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궈핑 "SCO 정상들은 참석 확정"…중일관계 개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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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우)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좌) <사진=AP/뉴시스> |
11일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청궈핑(程國平)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전날 러시아 우파에서 진행한 상하이협력기구(SCO) 관련 브리핑을 통해 "시 주석이 이미 아베 총리에게 전승 기념일 초청장을 보냈다"고 말했다.
청 부부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에 러시아에 모인 SCO 회원국 정상들이 모두 9월 3일 열병식에 참석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SOC는 중국과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6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전승 기념일 행사와 관련해 모든 국가 지도자들과 국제조직에 초청장을 보내왔다는 점을 언급해 이번 행사에 아베 총리도 초청했음을 시사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분위기로 볼 때 아베 총리가 실제로 중국을 방문해 열병식에 참석할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아베 총리가 이번 초청을 계기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어 중일 정상회담 성사와 양국 관계 개선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