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KTOP30의 자리를 잡기 위해 기관의 관심을 높이는 유인책이 필요하는 분석이 나왔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9일 "연초 이후 기관 수급을 보면 KTOP30 종목에 대한 기관의 매도세가 KOSPI200 대비 더 크게 나타났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기관의 관심이 낮은 상황에서 KTOP30과 관련한 상품이나 펀드가 적극 개발되기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KTOP30이 금융위원회가 추진한 지수라는 점에서 정부 유간기관의 벤치마크 지수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현재 기대하고 있는 KTOP30 파생상품에 대한 양도세 면제 혜택과 파생상품시장에 참여하는 기관이 혜택을 받는 지원책이 추가돼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다양한 지원책이 나올 경우 KTOP30 구성종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KOSPI200 내 비중과 비교해 KTOP30에서 비중이 큰 폭으로 높아진 네이버, 아모레퍼시픽, 롯데케미칼, 삼성화재, 이마트 등이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