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집밥 백선생`에 출연중인 백종원 <이형석 사진기자>

백종원과 고민구 PD는 8일 경기 파주 탄현 아트월드 세트장에서 진행된 tvN ‘집밥 백선생’ 공동인터뷰에 참석해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7일 방송한 ‘집밥 백선생’에서는 통조림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가 펼쳐졌다. 이날 통조림 꽁치를 이용한 요리도 전해져 일부에서는 맹기용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있었다.

먼저 이에 대해 고민구PD는 “맹기용 셰프를 의식한 요리가 아니다.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찾던 충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종원은 “꽁치 통조림 외에 연어, 참치, 번데기, 골뱅이도 있었다. 그런데 PD가 녹화 중 충분한 분량이 나왔다고 해서 골뱅이 등을 이용한 요리를 멈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통조림 요리를 메뉴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아버님께서도 통조림 요리를 좋아했고 저도 상당히 좋아한다. 제가 국민학교를 다닌 시절에는 통조림이 미군부대에서 나온 음식이었다. 그걸로 찌개를 해먹기도 했다. 저에게는 추억의 음식이라 메뉴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생선요리를 하자고 제안하고 통조림이란 것을 서프라이즈로 공개하려했는데 예고편으로 나가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백종원은 꽁치 샌드위치로 셰프 자질 논란까지 거론됐던 맹기용 셰프에 “같은 음식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먼저 방송을 시작한 사람으로서 위로를 전하고 싶다”면서 “방송을 한지 얼마 안되서 많이 당황했을 거다. 그리고 댓글에도 시달리면서 마음 고생했을 거라 생각한다. 위로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요리 초보' 김구라, 윤상, 손호준, 박정철에게 ‘요리 고수’ 백종원의 요리 지도로 꾸며지는 예능프로그램 tvN ‘집밥 백선생’은 매주 화요일 밤 9시40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