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정밀 산 헤르메스, 11년 전 290억 먹고 튀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론전 통해 삼성물산 주가 띄운 후 출구전략 구사..개인투자자 주의 필요

[뉴스핌=김선엽 기자] 영국계 헤지펀드 헤르메스가 삼성정밀화학 지분을 5% 이상 사들였다고 발표하자 제2의 엘리엇이 출현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든다. 덕분에 삼성정밀화학 주가도 출렁이고 있다.

특히 헤르메스의 법률 대리인이 삼성을 공격하고 있는 엘리엇의 소송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넥서스라는 점이 우려를 키우고 있다. 나아가 헤르메스, 엘리엇, 넥서스가 삼각편대를 이뤄 삼성그룹 전체를 흔드는 것 아니냐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거론된다.

하지만 헤르메스의 과거 행적을 보면 막연한 기대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11년 전 헤르메스가 언론을 이용해 삼성물산에 대한 M&A 가능성을 언급, 주가를 띄운 후 이틀 만에 보유 주식 전량을 매각한 바 있기 때문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삼성정밀화학 주가는 전일 대비 7.36%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헤르메스가 삼성정밀화학 주식 5%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한 영향이다. 장 중 한때 전일 대비 20.97%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 합병에 반기를 든 상황에서 헤르메스도 삼성을 향해 공세를 펼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지난 2004년 삼성물산 주가 추이. 3월 6일 헤르메스의 5% 지분 공시 이후 급등한 삼성물산 주가는 계열사 주식매각과 증자 불참 등 헤르메스의 공세가 거세질 때마다 오름세를 보이다가 12월 3일 헤르메스의 지분 매각 소식이 알려지면서 폭락했다. <자료:한국거래소>

하지만 11년 전으로 시계를 거꾸로 돌리면, 헤르메스가 언론플레이를 통해 먹튀 전략을 구사했음을 알 수 있다. 당시 국내 금융시장은 SK-소버린 사태를 겪으면서 외국계 헤지펀드의 경영권 공격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된 상황이었다.

헤르메스는 이를 100% 활용했다. 지난 2004년 3월 헤르메스는 삼성물산의 지분 5%를 취득했다고 신고했다. 이후 헤르메스는 삼성물산에 대해 공세를 시작했다.

삼성물산이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 3.9%를 매각할 것과 삼성카드 증자에 참여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또 5월에는 범영국계라고 할 수 있는 호주계 플레티늄 자산운용도 5.8% 에 해당하는 삼성물산 주식을 취득했다.

위기감을 느낀 삼성물산은 헤르메스의 요구대로 삼성카드 증자에 불참했고 9월에는 계열사인 삼성SDI가 700억원 가량의 삼성물산 주식을 취득키로 결정했다. 또 삼성물산은 11월 26일 자사주 600억원을 매입결정을 밝혔다.

삼성물산이 경영권 방어에 나서는 사이 헤르메스는 출구전략에 돌입했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적대적 M&A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는 한편 삼성물산을 상대로 우선주를 소각할 것을 요구했다.

이 보도가 나간 12월 1일 이후 3일 동안 삼성물산 우선주 주가는 84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42.86% 상승했다. 하지만 헤르메스가 12월 3일 이미 보유주식 전량을 처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선주 주가는 6거래일 동안 하락해 7960원까지 떨어졌다.

당시 헤르메스는 1년여에 걸쳐 40%(290억 추정)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그해 말 금감원이 헤르메스의 행위기 불공정거래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나 결국 2006년 1월 31일 검찰은 헤르메스와 펀드매니저를 73억원의 벌금형에 약식기소하는데 그쳤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당시 개인 투자자들이 헤르메스의 장난에 놀아난 셈이었다"고 회고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매관매직 혐의 오늘 1심 선고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현대판 매관매직'으로 불리는 김건희 여사의 '디올벡·금거북이 수수' 의혹 사건 1심 판결이 26일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이날 오후 2시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의 1심 선고를 진행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26일 오후 2시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의 1심 선고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5월까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의 공직 임명 청탁 명목 등으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귀걸이 등 총 1억38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위원장 임명 청탁을 명목으로 265만 원 상당의 금거북이를, 서성빈 드롬돈 대표로부터 로봇개 사업 지원 청탁과 함께 3990만 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도 있다. 이와 함께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총선 공천 청탁과 함께 1억4000만 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고, 최재영 목사로부터 디올백 가방을 수수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 사건을 수사·기소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른바 '현대판 매관매직'으로 규정하며 김 여사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다. 또 김 여사가 받은 것으로 조사된 이우환 화백 그림, 금거북이,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디올백 등을 몰수하고 그라프 목걸이,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등의 가액에 해당하는 5630만여 원의 추징을 선고해달라고 했다. 특검팀은 "김건희의 범행은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지위를 배경으로 대통령의 각종 권한을 사적 거래의 대상으로 삼아 반복적으로 금품을 수수한 '매관매직' 행위"라고 밝혔다. 반면 김 여사 측은 첫 공판부터 일부 금품 수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알선 대가성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이우환 화백 작품 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핵심 증인의 진술 번복을 주장하며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김 여사는 최후진술에서 "저의 경솔한 처신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한다"며 "이 자리까지 오게 돼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재판부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남은 세월 속죄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right@newspim.com 2026-06-26 05:50
사진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영상 공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주관하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마이 케이팝 스타(MY KPOP STAR)'의 예선 진출자 10팀의 영상이 24일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국내 참가자는 개똥(류진), 마틴(MARTI:N), 박희주, 차밍(Mingi Cha), 김승주(캐치)이며, 해외 참가자는 제이엑스알(JXR, 태국), 앨리스(Alice, 러시아), 하린(Harin, 독일), 젤리캣(JELLYCAT, 미얀마), 케이시야 탄(Keisya Tan, 인도네시아) 등이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예선에서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지원자들의 개성 있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국내 참가자인 개똥(류진)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을 가창했으며, 마틴(MARTI:N)은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을 선보였다. 박희주는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와 베이비몬스터의 '위 고업(WE GO UP)'을 통해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차밍은 지코의 '터프쿠키(Tough Cookie)'를, 김승주(캐치)는 캔트비블루(Can't be blue)의 '첫 눈에 널 사랑할 수는 없었을까'와 롱샷(LNGSHOT)의 '문워킨(moonwalkin')'을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해외 참가자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제이엑스알(JXR)은 언차일드의 '언차일드(UNCHILD)'를 파워풀한 댄스와 함께 선보이며 탄탄한 가창력을 증명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앨리스는 베이비몬스터의 '드림(Dream)'을, 하린은 제니의 '라이크 제니(like JENNIE)'를, 젤리캣은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Pink Venom)'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케이시야 탄 역시 전소미의 '덤덤(DUMB DUMB)'으로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참가자들도 눈에 띈다. 개똥(류진)은 JTBC '싱어게인2' 27호 가수 출연, Mnet '포커스' 출연, TBS '박스가왕 왕중왕전' 최종 우승 등 화려한 방송 이력을 가진 지원자다. 박희주 역시 영종청소년가요제(장려상), 광주시민가요제(대상), 용인명품가요제(장려상), 전국호수예술제(우수상) 등 여러 가요제를 휩쓴 인재다. 차밍(Mingi Cha) 또한 대구 끼페스티벌에서 12팀 중 3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시작으로 온라인 라이브 본선, 오프라인 결선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우승자 1명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국내 참가자 중 2~10위에게는 각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해외 참가자에게는 결선 진출 시 왕복 항공권과 숙박비 등 체류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글로벌 쇼케이스 및 공연 참여 기회, 언론 홍보와 인터뷰,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의 현장 캐스팅 등 다채로운 특전이 마련됐다. 아울러 전문 보컬·댄스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K팝 안무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참가자들의 성장을 도울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영상은 4주에 걸쳐 매일 10팀씩 순차적으로 업로드된다. 진출자들은 앞으로 2주간 영상의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기반으로 한 평가를 받게 되며, 이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난다. taeyi427@newspim.com 2026-06-24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