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남현 기자]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이하 맥쿼리인프라) 회사채 신용등급이 AA를 유지했다. 다만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한국기업평가는 6일 맥쿼리인프라가 기존 투자사업으로부터 현금유입과 분배금 지급간 현금흐름 기간불일치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차입금 규모도 차입한도 규제 수준인 자본금의 30%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재무부담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와의 법정 분쟁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향후 경상적 운용현금흐름 대비 분배금 지급 수준과 자기자본 대비 총자산을 의미하는 레버리지 수준, 투자포트폴리오 질적 수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투자사업 관련 법적 분쟁 결과에 대해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맥쿼리인프라는 운용자산 대부분이 후순위대출과 지분증권으로 구성돼 있어 회계상 수익인식 시점과 현금유입 시점간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 배당가능이익의 90% 이상 배당시 법인세 감면혜택이 적용되는 세제상 유인과 펀드의 본원적 성격상 안정적인 주주 투자수익률 유지를 위한 배당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초과분배금 지급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현금흐름의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다.
아울러 지난해 분배금 지급으로 차입금이 증가한데다 지난해말 차입한도 소진율이 91.4%에 이르고 있다. 이밖에도 맥쿼리인프라의 투자사업중 광주 제2순환도로 1구간, 백양터널, 수정산터널 사업은 해당 지자체인 광주광역시, 부산광역시와 자본구조 원상회복 감독명령 등에 관한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다.
한기평은 경상적인 운용현금흐름과 분배금 지급간 현금흐름의 불일치가 지속되거나, 투자포트폴리오의 질적 저하, 지자체와의 투자사업 관련 법적 소송 패소로 영업 및 재무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