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키움증권은 맥쿼리인프라의 2분기 성과보수를 78억원으로 예상하며, 약 24원의 주당배당금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2일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78억원의 성과보수는 주당분배금을 24원 정도 감소시키므로, 하반기 예상 주당분배금을 기존의 240원으로 216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3분기말 15거래일 동안 동일한 가격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8030원부터 3분기 성과보수가 발생되는 가격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회성 비용 항목인 성과보수가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예상분배금은 성과보수 이전에 확정됐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발생한 비용에 대해서는 고려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상반기 예상 분배금에 대한 배당결의 시 금액 조정은 없을 것으로 보고, 하반기 분배금 결정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라 연구원은 지난해와 올해 맥쿼리인프라의 주가가 많이 오르면서 매분기 성과보수로 인해 감소되는 배당금을 고려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시장 금리 하락으로 자금은 충분히 몰리고 있는 국면으로 판단했다.
그는 "예상 주당분배금 추정치 하향에도 시가배당률은 기준금리대비 3.5배 수준인 5.3%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