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 시계제조업체인 카시오가 스마트워치 시장에 진출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시오는 내년 3월 일본 내수 시장과 미국 시장에 첫 스마트워치 제품을 전보일 계획이다.
카시오 가즈히로 카시오 대표는 지난 2일 월스트리저널(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쉽게 고장나지 않고 착용하기 편리한 완벽한 시계 수준의 스마트워치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시오의 스마트워치 시장 진출은 첫 디지털 손목시계를 선보이며 전 세계 전자시계 시장을 주름잡았던 업체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카시오는 그동안 시장에서 쌓아왔던 경험과 노우하우를 바탕으로 내구성과 착용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워치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아웃도어 스포츠와 레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 및 외형적인 측면에서도 완성도를 갖춘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시오의 스마트워치 제품의 가격은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의 가장 저렴한 제품(400달러)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카시오 대표는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새 스마트워치 제품은 합리적인 수준에서 가격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가능한 빨리 판매액 목표인 100만엔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시장을 더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