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자 총 116명, 사망자 33명, 격리 982명'
[뉴스핌=이진성 기자]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1명 늘어 총 186명이 됐다고 5일 밝혔다.
치료 중인 환자는 전일 대비 4명 줄었고, 퇴원자는 5명 증가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확진된 186번째(여, 50세) 환자는 132번 확진자(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체류)의 배우자로,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된 186명을 유형별로 분류해 보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2명(44.1%)으로 가장 많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64명(34.4%),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9명(21.0%)이다.
완치자는 5명 늘었다. 54번째(여, 63세)와 110번째(여, 57세), 122번째(여, 55세), 148번째(여, 39세), 182번째(여, 27세) 확진자가 지난 4일 퇴원했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되어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퇴원자 116명은 남성이 61명(52.6%), 여성이 55명(47.4%)이며, 연령별로는 40대 27명(23.3%), 50대 26명(22.4%), 60대 21명(18.1%), 30대 18명(15.5%), 70대 13명(11.2%), 20대 9명(7.8%), 10대 1명(0.9%), 80대 1명(0.9%) 순이다.
사망자는 없었다. 전체 사망자 33명(17.8%)을 유형별로 분류해 보면 남성이 22명(66.7%), 여성은 11명(33.3%)이다. 연령은 60대·70대가 각각 10명(30.3%)으로 가장 많고, 80대 7명(21.2%), 50대 5명(15.2%), 40대 1명(3%) 순이다.
이 가운데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자)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30명(90.9%)이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총 982명으로 전날보다 452명(-31.5%) 줄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만5158명으로 하루 동안 456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됐다.
전체 격리자(982명) 중 자가 격리자는 678명으로 387명(-36.3%) 줄었고, 병원 격리자는 65명(-17.6%) 감소한 304명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