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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도롱 또돗` 주인공들이 모두 해피엔딩을 맞이하며 막을 내렸다. <사진=MBC `맨도롱 또똣` 16회 방송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맨도롱 또똣' 강소라와 유연석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 마지막회에서는 강소라(이정주 역)와 유연석(백건우 역), 이성재(송정근 역)와 김희정(김해실 역)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건우가 떠나고 난 후 일 년의 시간이 흘러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드디어 사랑 모드에 돌입했다.
정주는 건우와 애인이 되었다는 생각에 들떠 "우리 바다보러 갈까? 아니면 영화보러 갈까?"라며 들뜬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건우는 단호하게 제안을 모두 거절했고, 이에 서운해진 정주는 "네가 나를 편하게만 생각하는 것 같아 그랬다. 새로운 느낌을 좀 주려고"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그제서야 정주의 속마음을 들은 건우는 "나 너 안 편한데? 지금까지 계속 불편하게 네가 언제 내려올지 기다렸어. 난 산책하기 싫어. 단팥죽도 싫어. 난 네가 제일 좋아"라며 사랑을 고백했다.
정주 또한 "나도 네가 제일 좋아. 사랑해 건우야"라고 답하며 진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 보는이들을 설레게 했다.
특히 건우는 폐가가 된 정주의 집을 몰래 리모델링 하며 신혼집으로 꾸밀 계획을 세워 정주를 놀라게 했다.
이후 벤치에 앉아 서로에게 기대있던 정주는 "이제 네 온도가 느껴져. 그래서 안심이 돼. 나 혼자 끓고 있다고 생각했을 때 그게 불안했어. 온도차이만 신경썼거든"이라 말하며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그러자 건우는 "나도 뜨겁다고 했지? 네가 뚜껑 열고 확인을 안 해봐서 그래"라고 타박했고, 정주는 "우리 혼자 끓지도 혼자 식지도 말고 너랑 나랑 서로 온도 맞춰가면서 평생 맨도롱 또똣하자"며 달달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결혼을 기약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고, 해실(김희정)은 자신의 남편을 죽인 사람이 태용(최재성)이라는 사실을 알고 정근(이성재)와의 로맨스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정근의 진솔한 사랑고백에 "대단한 사랑보다 현재의 소소한 사랑이 중요하다"는 말로 과거를 덮었다.
정근은 건우에게 "우리가 떠나기로 했다. 너는 여기 남아라. 그리고 너한테 가장 소중한 사람을 지켜라"라며 조언을 하며 해실과 일본으로 떠나 신혼여행을 즐길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늘어지는 전개와 주인공들의 엇갈리는 로맨스로 아쉬움을 남긴 '맨도롱 또똣'은 모두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으며, 후속 '밤을 걷는 선비'는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