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

속보

더보기

7/2 상하이지수 정부 강력 개입에도 4000선 붕괴

기사입력 : 2015년07월02일 17:37

최종수정 : 2015년07월02일 17:37

상하이지수   3912.77 (-140.93, -3.48%)
선전지수 12924.19 (-726.63, -5.32%)
차스닥지수(창업판) 2649.32 (-110.09, -3.99%)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당국의 대대적인 증시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상하이증시가 2일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4000선 밑까지 내려앉았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낙폭을 확대해 장중 3800 밑으로 떨어졌으나, 장 막판 중국석유와 중국석화, 대형 국유상업 은행주의 방어로 약세폭을 상당폭 만회했다.  

상하이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48% 하락한 3912.77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지수는 5.32% 하락한 12924.19 포인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선진증시 거래량은 각각 8381억위안, 6912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넘어 6.34%급락한 3795.25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중국  당국이 기관을 통해 주가 가중치가 큰 중국석유 주를 집중 매입하면서 중국석유는 4.56%하락에서 8.75% 상승(마감가 11.68위안)으로 장을 마감했고 덕분에 상하이지수도 3.48%하락(3912.77포인트)으로 낙폭을 좁혔다.     

업종별로는 석유,은행 업종 외에 대부분의 섹터가 약세를 나타냈다. 선박, 철도, 군수, 해운 등의 낙폭이 9%를 상회하며 하락장을 견인했다.

전문가들은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손절매가 나타나는 등 시장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지난밤 집중적으로 마련된 증시부양정책의 효과와 향후 추가 정책에 대한 기대심리도 일부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텐센트 재경은 이날 주가 하락의 배경으로 ▲부양정책을 압도하는 심리 위축 ▲신주발행 지속 ▲신용거래 자금의 7일 연속 감소 등을 꼽았다.

시나재경은 "거듭되는 급격한 조정으로 투자자들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다"며 "장외 자금의 관망심리가 농후해 유동성 유입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 매체는 또 "극도의 보수적 자세를 취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매도기회를 엿보거나 손절매에 나서고 있어 시장의 하락압력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을 때 까지는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복수의 시장 관계자들은 향후 자금 흐름에 시장의 판도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거래량이 늘어나면 희망이 있지만, 반대의 상황이 연출되면 하락세가 더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나재경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3일(금요일)로 또 한차례의 신주발행이 예정돼 있어 장내 자금의 움직임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신중하게 투자에 임할 것을 강조했다. 

중국 장성펀드의 관계자는 "홍콩, 선전거래소가 수수료 인하 방안을 발표한 지 단 두시간만에 증감회가 신용거래 규제 완화 방안을 내놓고, 증권사의 채권발행범위 확대도 허용했다"며 "당국이 확고한 A주 부양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시장의 흐름이 반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