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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에밀리아 클라크 "사라 코너, 영광인 동시에 부담이었다"

기사입력 : 2015년07월02일 12:47

최종수정 : 2015년07월02일 12:47

할리우드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 서울에서 열린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내한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김세혁 기자] 터미네이터 리부트 3부작의 문을 여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새 얼굴 에밀리아 클라크(29)가 처음 한국을 찾아 기자들을 만났다. 시리즈의 아이콘 아놀드 슈왈제네거(67)와 손을 잡은 에밀리아 클라크는 6년 만에 돌아온 시리즈 최신작에서 혁명군 리더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열연했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2일 오전 리츠칼튼서울에서 열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기자회견에 참석해 영화에 출연한 소감 등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영화 속에서 부녀지간처럼 호흡을 맞춘 아놀드 슈왈제네거도 함께 했다.

한국 방문은 처음인 에밀리아 클라크는 “아름다운 서울을 찾아 정말 영광”이라며 밝게 웃었다. 전날 목발을 짚고 입국했던 에밀리아 클라크는 상태가 호전된 듯 두 발로 걸어 기자회견장을 찾았다.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미래전쟁에서 패한 스카이넷이 저항군 리더 존 코너를 제거하기 위해 침투형 터미네이터를 1984년으로 보내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신작에서 아놀드 슈왈제네거(T-800)를 ‘팝스’라고 부르며 아빠처럼 따른다.

할리우드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 서울에서 열린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내한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서울에서 첫날을 보내며 짧지만 아주 멋진 시간을 보냈다는 에밀리아 클라크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이어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도 모성애 강한 어머니를 연기한 소감부터 이야기했다.

그는 “경력이 긴 것도 아닌데, 어떻게 하다 보니 드라마와 영화에서 두 번이나 어머니를 연기했다. 제 엄마가 훌륭한 롤모델이었다. 두 캐릭터 자체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전형적인 어머니들이라 개인적으로 뜻 깊었다. 물론 감독과 스태프들이 제 캐릭터가 품은 모성애를 잘 살려줬다. 무척 감사하다”고 말했다.

에밀리아 클라크가 연기한 사라 코너의 계보는 1984년 1편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제임스 카메론이 연출한 1편과 2편에서는 린다 해밀턴(59)이 연기했다. 드라마 ‘사라 코너 연대기’에선 레나 헤디(42)가 바통을 이어 받았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세 번째 사라 코너인 셈이다.

할리우드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에밀리아 클라크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 서울에서 열린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내한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이날 에밀리아 클라크는 두 선배 연기자의 이름이 거론되자 “비교가 될 게 뻔해 덜컥 부담부터 되더라”며 웃었다.

그는 “이미 대배우들이 연기한 사라 코너 캐릭터를 연기하자고 제안을 받았을 때 반가운 동시에 걱정이었다. 이 캐릭터를 연기했을 때 사람들이 어떻게 느낄지, 그리고 잘 할 수 있을지 막연하고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에밀리아 클라크는 “우선 지금껏 등장한 사라 코너와 다른 점을 연구했다. 새 영화에서 사라 코너는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상황에 놓여 있다. 때문에 성격도 지금까지와는 다르다. 본질적인 사라 코너 캐릭터는 유지하되 변화를 주려고 애썼다. 액션으로 구성된 스펙터클한 새 영화에서 팝스와 관계에 특히 신경을 썼다. 둘을 부녀지간 같이 표현하기 위해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함께 노력했다”고 말했다.

뜨거운 관심 속에 기자회견을 가진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두 주역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에밀리아 클라크는 2일 오후 레드카펫 행사를 소화하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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