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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너 같은 딸' 강경준 이수경, 소용 없는 빗 속 고백…이대로 어긋나나?

기사입력 : 2015년07월01일 19:01

최종수정 : 2015년07월01일 11:34

'딱 너 같은 딸' 강경준 이수경 <사진=MBC>
'딱 너 같은 딸' 강경준 이수경, 소용 없는 빗 속 고백…이대로 어긋나나?

[뉴스핌=양진영 기자] '딱 너 같은 딸' 강경준이 폭우 속에서 긴 기다림 끝에 이수경과 짧은 만남 후 이별했다.

1일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 33회에서는 정근(강경준)이 폭우 속 긴 기다림 끝에 인성(이수경)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이 방송된다.

사진 속에는 정근이 비를 흠뻑 맞은 채 추위에 떨며 인성을 기다리는 장면과 인성이 정근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순간 냉소적인 표정을 짓고 있는 정근이 보인다.

또 다른 사진에는 웃으려 하지만 씁쓸해 보이는 정근의 모습과 심장의 울림을 고스란히 담은 떨리는 눈동자의 인성 그리고 인성을 등지고 쓸쓸히 비속으로 걸어가는 정근의 뒷모습이 담겨있다. 사랑을 고백하는 순간의 떨림과  감동의 느낌과는 달리, 심각한 표정의 두 사람의 모습은 전개될 러브라인에 의문점을 남긴다.

지난 32회 방송에서 좁은 창고에서 일하던 인성이 넘어지려는 찰나 정근이 인성을 끌어안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인성은 정근에게서 벗어나려 하지만 그럴수록 정근은 인성을 더욱 꽉 붙잡는다. 

정근은 “자연스러운 감정을 왜 억지로 부인 하죠”라며 인성을 바라본다. 정근은 인성에게 점점 다가가고 미묘한 기류가 흐르려던 찰나 다른 직원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 인성은 정근을 밀치고 나가버린다.

정근은 자신의 마음을 숱하게 드러냄에도 요지부동인 인성에게 집 앞에서 기다리겠다는 메시지를 남긴 채 하염없이 기다린다. 인성은 이미 가고 없을 줄 알았던 정근이 비를 맞으며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긴 고민 끝에 정근에게 다가간다.

정근에게 우산을 주며 건넨 첫 마디는 “이거 쓰고 가”였다. 정근은 인성의 냉랭함에 헛웃음만 나올 뿐이다. 인성은 “소대리 때문에 방향을 잃을까 두렵고, 내 목표점이 달라지는 것도 싫어”라며 정확한 선을 긋는다. 이에 아랑 곳 하지 않고 정근은 “계속 당신이 생각나고 그러니까 보고 싶었고, 좋아한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었어”라며 자신의 진실 된 감정을 표현한다.

하지만 정근은 “사람의 감정 따위는 조금도 알지 못하는 여자를 사랑해봤자 나만 아프거든. 그래서 이쯤에서 멈출 거야” 라며 사랑고백과 동시에 폭탄선언을 한 뒤 그대로 떠나간다. 인성은 이상한 상실감에 어쩔 줄 몰라 하며 정근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제작진은 “지난 26일 촬영된 이 장면은 배우들의 상당한 감정몰입에 촬영장 또한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평소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였던 정근도 이 날 만큼은 고백하기 전 설렘과 떨림을 표현하기 위해 상당히 진지한 분위기로 촬영에 임하였다. 비를 몇 시간동안 맞으며 촬영해야 하는 힘든 장면이었지만 감정을 끝까지 유지하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라고 전했다.

인성을 더 이상 좋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정근과 그러한 정근을 바라보며 알 수 없는 감정에 가슴 쓰라린 인성. 엇갈린 사랑을 시작하게 된 두 남녀의 러브라인의 귀추가 주목된다.

홍애자-소판석-허은숙 등 세 가족과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삶과 사연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면서 재미와 감동이 더해가는 MBC 일일특별기획 '딱 너 같은 딸'은 별난 세 가족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가족극이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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