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2분기 실적이 영업일수 감소와 메르스 여파 등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개 손보사(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의 5월 합산 순이익은 2562억원으로 전년대비 28.5%, 전월대비 42.3% 증가했다”며 “양호한 실적의 배경은 영업일수 감소에 따른 보험청구금 감소, 메르스 여파로 교통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지난 5월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연휴로 영업일수가 18일에 불과했고(4월 영업일수는 22일), 메르스 여파로 교통량이 감소해 자보 손해율도 전월 대비 1~2.5% 포인트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메르스 여진이 최소 6~8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보험계약자의 병원 방문 빈도 하락에 따른 위험손해율 개선, 교통량 감소에 따른 자보손해율 하락 효과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에 따른 손보사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