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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대폭락] 7.4%급락 자금불안 재료주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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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투매, 투자심리 회복 당분간 어려울듯

상하이종합지수 4192.87(-334.91, -7.40%)
선전성분지수 14398.79(1293.66, -8.24%)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26일 중국 증시가 대폭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무려 7.4% 하락하며 올 들어 두 번째로 큰 낙폭을 기록, 4200대를 내주며 4192.87포인트로 장을 마쳤고, 선전성분지수도 8% 이상 폭락한 14398.8포인트로 거래 마감했다. 창업판 상장 대부분 종목이 급락하면서 앞서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던 창업판지수는 9% 가까이 폭락했다. 

이날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상장 종목 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58개에 그친 반면, 나머지 2100여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19일) 6% 이상 급락한 데 이어 이번 주(22-26일) 마지막 거래일인 26일에도  7% 이상의 폭락장을 연출하자 투자자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이번 주 첫 거래일인 화요일(23일)과 수요일(24일) 각각 2% 이상 상승하면서 조정이 끝난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들었지만, '희망'은 순식간에 '절망'으로 바뀌었다.

26일 증시 폭락의 최대 '원흉'으로는 재료주 버블 붕괴가 꼽힌다. 통상 투자자금이 몰리는 미배당 중고신주지만, 최근에는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주가가 ‘반토막’이 났고, 이로 인한 영향이 전 섹터로 퍼짐과 동시에 실적 전망이 어두운 종목이 계속해서 폭락했다고 턴센트는 분석했다.

증시 폭락이 이어지자 레버리지 축소와 장외 불법 신용거래자금의 포트폴리오 수정 신호가 감지된 것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턴센트가 인용한 통계에 따르면, 신용거래 잔액이 3일 연속 600억 위안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레버리지 축소 움직임이 뚜렷해지면서 시장 자금에 압력을 초래, 증시 폭락으로 이어졌다는 풀이다.

이와 함께 25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두 달 여간 중단했던 공개시장조작을 재개한 것도 악재로 받아들여졌다. 인민은행이 7일 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통해 시중에 350억 위안을 공급하자 단기간에 금리 혹은 지급준비율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되면서 증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지난주 개인투자자 신규 계좌 개설 증가율이 전주대비 30% 감소한 점, 28개 기업의 신주 발행 신청이 심사를 통과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시장 자금경색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전문가들은 재료주 버블이 꺼지고 신주 발행 부담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시소장'이 연출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종목의 하한가 기록 행렬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장성증권(長城證券)은 “2007년 5.30 이후 나타났던 ‘종목별 분화 현상’이 재현됨에 따라 향후 일부 종목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고가를 갈아치우는 반면, 대다수의 종목은 하락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적극적인 포지션 구축으로 하반기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상하이 선전 시장의 불마켓이 정점을 찍었다. 네가지 원인이 있는데 첫째는 신주의 대규모 공급, 둘째는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 실적 부진 전망, 셋째는 지나치게 높은 벨류에이션, 넷째는 과도한 신용거래 규모다.

모건스탠리는 “거래량 벨류에이션 레버리지 비율이 높은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주가하락에 직접 개입하기 힘들 것”이라며 “2007년의 조정장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불마켓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도 상당하다.

장성증권은 "전반적 활황장에서 하반기 부분적(구조적) 불마켓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구조적 불마켓이라고 해서 지수의 최고치 갱신이 없으리라는 것은 아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포지션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국신증권(國信證券) 애널리스트 주쥔춘(朱俊春)은 "이번주는 반등 시점이 아니었다"며 "반등 시점은 긍정적 요인이 성숙했을 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기 급등한 중국 증시가 아직 충분한 조정을 받지 않았으며, 은행 예대율 폐지와 같은 정책적 호재가 나오긴 했지만 상승 동력으로는 역부족이라는 것.

주쥔춘은 "긍적적 요인들이 성숙하기까지는 느린 과정"이라며 "국유기업 개혁과 분기 실적 보고 모두 7월 중반을 가리키고 있고, 이 같은 요인도 부분에서 전체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전문가 역시 “불마켓은 끝나지 않았다”며 단기적으로 조정세력을 털어내고 주가는 다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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