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간부회의 "작년 세월호 사고를 반면교사로"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메르스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나 경제를 조속히 정상궤도로 복귀시키는 데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경환 부총리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작년 세월호 사고 당시의 뼈아픈 기억을 반면교사로 삼아 경제 주체 심리 회복과 내수 정상화에 초점을 두고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어려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어제 추경 등 종합적인 경기보강방안 등이 포함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며 "메르스 등 급박한 경제상황을 감안해 이번 추경은 과거에 비해 추경편성 발표 이후 매우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 25일 당정협의에서도 추경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추경은 부처협의, 당정협의, 전문가 의견수렴 등 여러 사전단계를 거쳐 국무회의 심의·의결 후 국회에 제출되므로 향후 후속조치도 신속히 추진해 추경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국회 상황이 어렵지만, 각 실·국은 각종 국회 대응에 더욱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며 "조만간 추경안도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고, 경제활성화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주요법안들도 처리되지 않고 남아 있으므로 대국회 설득 등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금년 상반기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며 "각 실·국은 현 시점에서 상반기 업무추진 성과를 되돌아보고, 하반기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과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적극 찾아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