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유럽증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우려에 하락

기사입력 : 2015년06월26일 01:01

최종수정 : 2015년06월26일 01:0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교착상태에 머물면서 유럽증시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한 행인이 그리스 국기 앞을 지나가고 있다.<출처=블룸버그통신>
25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는 36,98포인트(0.54%) 내린 6807.82에서 마감했고 독일 DAX 지수는 1.87포인트(0.02%) 오른 1만1473.13에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보다 3.64포인트(0.07%) 떨어진 5041.71을 기록했으며 스톡스600 지수는 0.93포인트(0.23%) 하락한 396.39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럽증시에선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에 대한 불안감이 투심을 위축시키고 있다. 채권단과 그리스 정부가 긴축 수단에 대해 입장차를 좁히지 않으면서 협상 타결 여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채권단과 그리스가 내놓은 협상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장관들은 초기 협상안에서 크게 벗어난 제안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45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에서 새로운 자금이 집행되지 않으면 그리스 정부는 오는 30일 국제통화기금(IMF)에 15억4000만유로 규모의 부채 상환이 어려워 진다.

클레어인베스트의 이온-마크 밸러후 공동 창업자 겸 펀드매니저는 "여전히 많은 여정이 남아있다"면서 "아직 최종 결정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같은 스토리가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BNY멜론의 닐 멜로어 스트래티지스트는 "협상 타결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이번주 대체로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종목별로 보면 통신사 알티스가 5.98% 상승했으며 패키징 업체인 DS스미스와 그리스 국영 이동통신사인 OTE가 각각 4.25%와 3.88% 올랐다. 반면 에너지용 강관 생산업체인 발루렉과 해양플랜트 업체 서브시는 각각 5.77%, 4.11% 내렸다.

그리스 증시에서 아테네종합주가지수는 0.78포인트(0.10%) 상승한 781.68로 거래를 마쳤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일대비 1bp(1bp=0.01%포인트) 내린 0.86%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05% 하락한 1.119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3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37.70포인트(0.21%) 오른 1만8003.77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