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네가 뭔데!?" 현대백화점 임원, 애널리스트에 압박 '논란'

기사입력 : 2015년06월25일 11:17

최종수정 : 2015년06월25일 18:1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애널리스트 위상 어쩌다 이렇게 떨어졌는지…"

[뉴스핌=박민선 기자] 한 대형 유통업체 경영진이 자사에 불리한 의견을 제시했다는 이유로 증권사 애널리스트에게 고압적인 태도를 취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없이 작성돼야 하는 증권사의 기업 분석 보고서를 두고 해당 대기업이 직접적인 압력을 가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다. 특히 이 경영진은 애널리스트의 정당한 의견 개진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며 보고서를 삭제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토러스투자증권 김태현 애널리스트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따르면 그는 최근 현대백화점 A 부사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해당 임원은 지난 15일 김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면세점 선정이 유통업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를 문제삼으며 "네가 뭔데 현대백화점에 대한 면세점 선정 채점을 하고 누가 유력하다고 말하냐"고 언성을 높였다.

이 부사장은 "당신은 현대백화점의 영업에 중대한 지장을 줬다"면서 "만일 2일내에 보고서를 홈페이지에서 내리고 기자들이 보고서 내용을 인용한 신문기사를 연락해 빼고 보고서가 잘못됐다는 사과문을 게재하지 않을 경우 현대백화점은 법적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에 대해 김 애널리스트는 "마치 자기 회사 말단 부하직원을 채근하는 말투였다"며 "애널리스트의 위상이 어쩌다 이렇게 격하되었는지 모르겠다"며 탄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나는 애널리스트 분석의 객관성 유지와 분석의 독립성 확보 차원에서 당연히 회사와 금융감독위원회의 보호를 받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씁쓸한 이 기분은 가시질 않는다"고 토로했다.

김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보고서는 신규 면세점 사업자 선정의 모멘텀을 기반으로 업종내 수혜가 예상된다는 내용이며 면세점 유력 선정 기업으로 현대백화점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비슷한 사례는 들어본 적도 없고 특이한 케이스라고 생각된다"며 "일어난 일 자체가 실제일까 싶을 정도로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B증권사 애널리스트도 "황당할 뿐"이라며 "기업이나 해당 산업에 대해 분석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애널리스트의 당연한 업무인데 이에 대해 특정 기업의 경영인이 자신의 이해관계와 맞지 않는다고 직접적으로 이런 표현을 한다는 것은 처음 들어본 것 같다. 사실이라면 놀랍고 어이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