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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 증시, 향후 3년 최고 투자처… 연 수익률 7% 기대"

기사입력 : 2015년06월24일 10:04

최종수정 : 2015년06월24일 10:04

중국·한국·말레이 금융시장 개혁 기대…자금유출 위험은 지속

[뉴스핌=배효진 기자] 국부펀드를 포함한 글로벌 자산운용기관들은 신흥국 주식시장이 향후 3년간 가장 좋은 투자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크리에이트리서치의 조사를 인용해 향후 3년간 신흥시장 증시의 수익률이 연 7%에 이를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는 국부펀드와 연금컨설턴트 등 700곳 이상의 글로벌 자산운용 관계사가 참여했다. 이들이 운용하는 자산은 26조8000억달러에 이른다.
지난 5년간 미국 주요증시와 MSCI 신흥국 지수 추이 <출처=파이낸셜타임스>
자산운용역들은 같은 기간 글로벌 주식시장의 수익률로 5.5%를 전망했다. 헤지펀드와 신흥시장 채권은 각각 3.5%와 4.5%를, 원자재는 3%의 수익률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했다.

그 중에서도 배당과 자기자본수익률(ROE)이 높고, 낮은 부채 수준을 유지한 주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등락이 심하지 않고 채권처럼 고정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신흥시장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신흥국 경제 성장세가 막대한 부채에 가로막혀 둔화되고 있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신흥국 경제에 상당한 충격을 미칠 수 있는 까닭이다.

하지만 크리에이트리서치는 "한국과 중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금융시장 개혁 등 정부 주도의 부양책이 나오고 있다"며 "신흥국 증시가 다시 뛸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일본공적연금이 주식에 배분한 자산 비중을 두 배로 늘리고 중국 A주의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편입이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기대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져올 달러화 강세로 인한 역풍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크리에이트리서치는 "달러화 강세로 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지만, 반대급부로 대규모 자금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신흥국 현지통화표시 채권규모는 2조달러를 돌파했다. 미국의 고수익 회사채 시장을 웃도는 규모로 유럽의 투기등급 채권시장의 4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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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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