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NH투자증권은 상장을 앞둔 토니모리에 대해 올해가 중국 진출 본격화 등 해외 성장의 원년이 될 것으로 24일 내다봤다.
한국희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파트너 교체로 중국 진출이 본격화되고 미국·유럽 기반의 유통업체 입점 계약이 완료됐다"며 "중국을 비롯한 해외 지역이 골고루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니모리는 배해동 전 태성산업 회장이 지난 2006년 설립한 브랜드숍 화장품 기업이다. 태성사업은 화장품용기 생산업체로 토니모리의 원재료 매입 업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토니모리는 태성산업과의 협업관계를 통해 타 업체보다 빠른 제품 출시가 가능하고 이 때문에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적시대응 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라며 "차별화된 용기로 브랜드 포지셔닝한 동사는 안정적 기반을 바탕으로 해외 성장을 이어 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현지 파트너 교체로 완다그룹몰을 포함해 25개 매장이 입점돼 있고 티몰 주메이 등 중국 온라인 커머스 입점 또한 계획 중이라는 게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2391억원, 영업이익은 195억원이 예상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6.5%, 31.1% 증가한 수치다.
한 연구원은 이어 "공모예정가는 6400원~3만200원으로 올해 기준 주가수익배율(PER) 19.8배~22.7배 수준"이라며 "동종업계 경쟁업체와 비교했을 때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