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해외 신종감염병 효과적 대응체계 구축 위해 초청"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4일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와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의 방역전문가들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를 비롯한 감염병 대응체계 개편방향을 논의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마가렛 찬 WHO 사무총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
박 대통령은 해외 방역전문가들과 만나 우리나라의 감염병 대응체계 개편방향과 글로벌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의 세부 아젠다와 관련한 토론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한하는 전문가들은 스티브 레드 CDC 공공보건 예방대응센터장, 홀리 웡 미 보건부 글로벌이슈담당 수석부차관보, 실비 브리앙 WHO 감염병국장, 박기동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 국장, 브라이언 맥클로스키 영국 공중보건청 국제보건국장 겸 WHO 자문관 5명이다.
22~23일 입국예정인 이들은 글로벌 감염병 대응분야의 최고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미국 CDC 방역전문가들의 방한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 박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어려운 시기에 한국이 도전을 조속히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약속한 게 배경이다.
WHO 방역전문가들의 방한도 박 대통령이 지난 19일 마가렛 찬 WHO 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전문가 파견을 요청해 성사됐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