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가 지난 후 이번 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절기상 하지인 오늘(22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곳곳에 소나기가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일부 내륙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 강원 영서 남부, 충청남북도 내륙, 전북동부 내륙, 경상남북도 내륙에 5~30mm다.
하지(夏至)는 일 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긴 절기로, 보통 이맘때 모내기가 끝나고 장마가 시작된다. 특히나 올해 최악의 가뭄으로 기다렸던 장마가 이번 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는 24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25일에는 충청이남 지방, 26일에는 남부 지방까지 장맛비가 이어질 예정이다.
그러나 정작 가뭄이 극심한 서울 경기와 강원도 지역에는 장맛비를 뿌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주 후반 장마전선이 다시 먼 남해상으로 물러나 소강상태에 들 것으로 보여 중북부 지방의 가뭄은 다음 달까지 더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