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김예진(20·요진건설)과 박성현(22·넵스)이 한국여자오픈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다.
박성현은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CC(파72·663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쳐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1라운드에서 샷이 안 돼 벙커샷을 많이 했는데 세이브를 잘해서 1오버를 쳤다. 오늘은 샷이 잘돼서 공략이 수월했고 홀위치가 어제보다 쉬웠다. 1라운드보다 쉽게 느껴져서 언더파 기록했다. 웨지를 많이 잡았다. 퍼트도 잘 돼서 버디가 많이 나왔던 것이 좋은 플레이 요인이다”고 말했다.
김예진 [사진=KLPGA 제공] |
박성현은 “칸타타 때 아쉬움이 많았다. 주변 분들도 아쉽다고 많이 말씀해주셨다. 아쉬움을 털어내는 건 우승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2라운드 끝나고 선두권에 있는 것이 우승하는 데 큰 발판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이틀 남았기 때문에 우승을 하겠다는 목표보다는 오늘 한 것처럼 하고 싶다”고 덧붙었다.
박성현은 지난 7일 롯데칸타타오픈 최종 라운드 18번홀에서 1m 우승 퍼트를 놓쳐 연장전에 들어가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놓쳤다.
김예진은 “이번 대회는 공식 연습일부터 어렵다고 하는 코스인데 크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아 느낌이 좋았다. 이번 라운드도 짧은 홀들은 공격적으로, 긴 홀들은 방어적으로 쳐서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고 말했다.
2010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했던 양수진(24·파리게이츠)은 3개홀 연속 버디를 비롯해 버디 6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언더파 143타로 단독3위로 올랐다.
양수진은 2번(파4), 3번(파3), 4번홀(파5) 연속버디로 기아자동차 K5 승용차를 받았다.
올 시즌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고진영(20·넵스)은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4위(1오버파 145타)에 나섰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김효주(20·롯데)는 공동선두에 4타 뒤진 공동7위(2오버파 146타)에 랭크됐다.
박성현 [사진=KLPGA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