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달 말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이동통신 3사 LTE에 기반한 음성통화서비스(VoLTE)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VoLTE는 4세대 이동통신인 LTE망을 통해 제공되는 데이터 기반의 음성통화서비스로 서킷(Circuit)방식의 2/3세대(2/3G) 음성과 달리 패킷(Packet)방식으로 통화호를 처리한다.
정부는 VoLTE 상용화 첫 번째 단계로 이달말부터 일부 가입자를 대상으로 약 한달간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범서비스가 종료되면 오는 8월부터는 일반 가입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인 상용화를 거쳐 11월에는 VoLTE 단말기를 보유한 모든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표 제공 = 미래창조과학부> |
상용화 이후 이용자는 망내통화 뿐만 아니라 망외통화에서도 고품질의 음성서비스와 통화시 자유로운 음성 및 영상 전환 등 각종 부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통신사들도 가입자간 통화시 이전에는 기존의 2세대망, 3세대망을 우회해 가입자간 통화호를 연결했으나, 이번 VoLTE 망연동으로 네트워크 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하게 된다.
더불어 음성과 데이터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되는 LTE망 연동으로 음성, 영상, 각종 멀티미디어서비스가 빠르게 동시에 제공돼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 출현도 기대된다.
정부는 그간 VoLTE 상용화를 위해 사업자(SKT, KT, LGU+), 연구기관(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협회(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과 함께 VoLTE 망연동 협의체를 구성해 1년여 동안 표준 규격 마련, 망 연동 시험 등을 통해 기술표준을 확정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상용화 추진일정에 따라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이통 3사와 단계별 진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