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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인수자 등장, 옵티스 M&A 양해각서 체결(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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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 '옵티스'가 대표자로…내달 17일까지 계약 예정

지난해 5월 출시된 팬택 베가아이언2
[뉴스핌=추연숙 기자] 청산이 유력했던 국내 3위의 스마트폰 제조사 팬택을 인수하겠다는 곳이 나타났다.

16일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수석부장판사 윤준)는 팬택이 옵티스 컨소시엄과 인수합병(M&A)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팬택은 옵티스 컨소시엄과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새 인수 후보자인 옵티스 컨소시엄은 광디스크 저장장치 전문 제조업체인 '옵티스'가 대표자를 맡고 EMP인프라아시아가 참가해 구성된 협력 조합이다. 대표자인 '옵티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6000억원 규모다.

팬택의 운명은 3주만에 뒤집어졌다. 업계에서는 최근까지도 팬택이 사실상 청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26일 이준우 팬택 대표는 "지난 10개월간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팬택의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 주는 적합한 인수대상자를 찾지 못했다"며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폐지 신청을 했다고 밝혔었다.

지난해 8월부터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 업계는 팬택이 되살아날 수 있을지에 주목해 왔다. 팬택은 이후 세 차례에 걸쳐 매각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적합한 인수 후보자를 찾지 못하며 좌절을 겪었다.

옵티스 컨소시엄의 등장으로 팬택의 가치는 재조명될 전망이다. 팬택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도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서 13% 내외의 점유율을 유지했던 휴대전화 제조사다.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한때는 삼성전자를 잇는 국내 2위 스마트폰 제조사에 오르며 대기업과 당당하게 경쟁했던 상징적 존재기도 하다.

옵티스 컨소시엄은 팬택에 대한 실사를 거쳐 회생계획안을 마련하고, 채권단 등과 관계인집회를 거쳐 다음달 17일까지 M&A 투자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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