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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의 인재 관리 특명, 롯데그룹 임원 조찬포럼 '눈길'

기사입력 : 2015년06월16일 14:17

최종수정 : 2015년06월16일 14:17

정치·경제·문화 등 폭넓은 주제로 교육…지난해 6월부터 총 2208명 참석

[뉴스핌=함지현 기자]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한 분야에만 매몰되지 말고 정치, 경제, 사회, 예술, 문화,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이를 자신의 분야에 융합해 나가는 자세가 필수적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특별히 주문한 '롯데 임원 조찬포럼'이 눈길을 끈다. 경영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인재 육성을 강조해온 신 회장이 폭넓은 주제로 임원들의 견문을 넓히고 사고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만든 것이 조찬포럼이다. 

삼성그룹이 시행하고 있는 수요 사장단협의회 보다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포럼 형태로 진행되면서 유통업계 대표적 인재 관리 시스템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16일 롯데측에 따르면 임원조찬포럼은 지난해 6월부터 매월 3회씩 롯데호텔 소공점(소공포럼), 롯데호텔 잠실점(잠실포럼), 롯데제과 양평사옥(양평포럼) 등에서 돌아가며 진행되고 있다. 33차까지 진행된 현재까지 포럼에 참여한 누적 인원은 2208명에 달한다.

지난 10일 롯데호텔 소공점에서 열린 포럼에서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인 서상현 박사가 '세계경제의 마지막 성장엔진, 아프리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99명의 재직 임원들은 아프리카 시장의 개요를 비롯, 아프리카 각 지역별 성장잠재력 및 개발 동향, 우리나라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현황, 아프리카 진출 성공 사례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앞선 포럼에서도 임원들에게 최신 경영 트렌드와 이슈를 비롯해 정치, 사회, 예술,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습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불황, 저성장기의 역발상(동국대학교 경영학과 여준상 교수) ▲공유가치창조(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조동성 명예교수) ▲창의적 사고와 기업혁신(홍익대학교 경영학과 김한얼 교수) ▲행복의 기원(연세대학교 심리학과 서은국 교수) ▲북한의 정치 경제 동향과 통일전망(고려대학교 북한학과 남성욱 교수) 등이 대표적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김학선 기자>
롯데는 임원조찬포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자 포럼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일에는 매월 실시되는 정기포럼 외에 지역에 관계없이 특정 직무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슈포럼'을 처음 실시했다.

다음소프트 송길영 부사장을 초청해 '한류, 객관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진행된 포럼에는 유통, 관광·서비스 관련 그룹사 임원 뿐만 아니라 유관부서 팀장 등 총 66명이 참석했다.

롯데는 향후에도 포럼을 지속 실시해 현업부서의 임직원들이 이슈에 대해 학습하고 빠르게 현업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롯데 인재개발원 박송완 원장은 "최신 트렌드를 공유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고 임원 간 소통과 교류를 통해 그룹사 간 시너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업에 도움이 되는 주제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포럼을 개최, 임원들의 자가학습 분위기 조성에 기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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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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