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오승환 <사진=유튜브 캡처> |
오승환은 1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 돔에서 벌어진 2015 일본프로야구 한신과 소프트뱅크의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양팀이 비긴 가운데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오승환은 2이닝을 소화하며 무려 탈삼진 6개를 잡아내며 소프트뱅크 타선을 짓눌렀다. 3루타를 1개 허용했지만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오승환의 첫 상대는 이대호였다.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도합 장타율 1위를 자랑하는 이대호는 돌부처 오승환의 위력투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를 삼진으로 잡은 오승환은 2사 후 3루타를 허용했지만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수호신의 면모를 뽐냈다. 오승환은 10회에도 세 타자를 삼진으로 잡았다. 다만 한신은 연장 11회에서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비록 한신은 패배했지만 오승환은 빛났다. 평균자책점 1점대 복귀를 바라보고 있는 오승환의 투구에 현지 언론들은 “한신 수호신이 완벽하게 부활했다” “만루홈런을 맞은 것이 오히려 약이 됐다” “오승환이 올 시즌에도 구원왕을 노린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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