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앞으로 곡물 가격이 상향 방향으로 변동성이 커지리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2일 음식료 업종에 대해 “1개월 전 곡물가격의 보합을 예상했는데, 실제치는 소맥 +7.8%, 옥수수 -0.3%, 대두 -3.6%, 원당 -10.5%로 큰 등락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곡물가격은 상향하는 방향으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미국 농무성(USDA)이 지난 11일(현지 시간 10일)에 발표한 6월 세계곡물수급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주요 곡물 재고율 전망치는 전월대비 소맥, 대두는 하락했고, 옥수수는 상승했다.
올해와 내년 재고율은 소맥 28.1%(5월 전망치 28.4%), 옥수수 19.7%(19.4%), 대두 30.5%(31.6%)를 기록했다. 14/15년 재고율은 소맥 28.0%(5월 전망치 28.1%), 옥수수 20.2%(19.7%), 대두 28.5%(29.3%)를 기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음식료업종에 대해서는 당분간 보수적인 입지를 견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라며 “설령 곡물가격이 크게 오르더라고 제품가격 전가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장기 펀더멘털이 나빠질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불확실성이 주가 상승의 부담으로는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업종 톱픽으로 롯데칠성, 오리온, CJ제일제당, 농심을 각각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