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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상장 중국 기업 '집으로'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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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상승 열기에 뉴욕 상장 폐지 연이어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과 홍콩 증시가 뜨거운 상승 열기를 토하는 가운데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중국 기업이 연이어 상장 폐지하고 있다.

중국 증시에 재상장해 더 높은 밸류에이션을 평가 받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각) 컨설팅 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연초 이후 뉴욕증시의 상장 폐지를 결정한 중국 기업이 10개에 달했다. 이에 따라 발생한 시가총액 감소액은 124억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출처=AP/뉴시스]
이는 지난 하 해 동안 발생한 중국 기업의 상장 폐지가 한 건에 불과했고, 금액이 6억6000만달러였던 점과 커다란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최근 한 주 사이에만 21바이아넷 그룹이 20억달러 규모로 상장 폐지를 결정했고, 소셜 네트워킹 업체인 런런 역시 뉴욕증시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시가총액 약 9억달러의 E하우스 홀딩스도 뉴욕증시에서 상장 폐지하고 중국으로 ‘컴백’하기로 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중국 증시의 강력한 랠리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연초 이후 상하이 증시는 60%에 달하는 상승 기염을 토했다.

주가가 폭등하면서 밸류에이션 역시 뉴욕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특히 IT 종목이 포진한 선전 증시의 밸류에이션 상승이 두드러진다.

중국의 대표적인 부티크 투자은행인 차이나 르네상스의 바오 판 대표는 “중국 A주와 뉴욕증시의 밸류에이션 격차가 갈수록 크게 벌어지고 있다”며 “중국 기업들이 뉴욕증시에서 상장 폐지하고 중국 증시를 택하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역사적으로 중국의 자본시장은 미국만큼 정교한 기업 내재가치 분석 기법을 동원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기업 가치 평가가 향상된 데다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강하게 뒷받침되면서 중국 증시에 대한 기업의 선호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IT와 헬스케어를 필두로 중국 기업들 사이에 뉴욕증시는 높은 인기를 끌었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이 지난해 250억달러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기업공개(IPO)를 실시한 데서도 이를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뉴욕증시의 상승 열기가 주춤하는 데 반해 중국 증시의 상대적인 강세가 이어지면서 상황이 급반전 했다.

여기에 중국 금융당국이 IPO 규정을 완화한 한편 인민은행이 부양책을 지속, 정책과 유동성 측면에서 중국 증시의 상장 매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투자은행(IB) 전문가들은 IPO를 계획하는 중국의 IT 기업들이 뉴욕보다 상하이 증시를 선호한다고 전했다.

JP모간의 브라이언 구 아시아 태평양 기업 인수합병(M&A) 공동 헤드는 “중국 기업들은 상하이 증시에서 더 높은 밸류에이션을 평가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그 밖에 비용 및 시장 리스크를 기꺼이 감내하겠다는 움직임”이라며 “중국 A주에 비해 뉴욕증시는 크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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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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