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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출근길 여성 공기총 피습 사건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
[뉴스핌=대중문화부] '리얼스토리 눈'에서 출근길 여성 공기총 피습사건을 추적했다.
지난 5월 29일, 경남 창원시의 한 외곽도로에서 출근 중이던 한 여성이 피습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출근길 여성에게 일어난 공기총 피습사건을 둘러싸고 피의자와 피해자 측이 다른 주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11일 방송될 MBC '리얼스토리 눈'이 이 사건을 다룬다.
피해여성의 얼굴을 10여 센티미터 뚫고 들어간 발견된 금속물체는 5.0mm 납탄이었다. 사건 발생 당시 목격자가 없었고, 범행 장소 인근에는 CCTV도 없어 수사는 난항으로 빠지는 듯 했다. 그러던 중 제보자의 블랙박스에 의문의 차 한 대가 포착됐고, 사건 발생 3일 만에 차량의 소유주는 피해여성에게 공기총을 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의자 김 씨는 피해여성의 어머니와 아는 사이였다고 주장한다. 피의자의 주장에 따르면 박 씨(피해자의 어머니)가 딸의 대학 등록금 명목으로 400여 만 원을 빌려 갔으며 돈을 갚으라는 수차례의 요구에도 갚지 않았다. 결국 피의자는 2012년 박 씨를 상대로 '대여금 반환' 소송을 했다. 그러나 소송 당시 박 씨는 피의자가 피해여성을 딸처럼 생각해 대학 등록금과 책값을 스스로 주었다고 주장했고, 결국 대법원까지 가게 된 대여금 반환 소송은 증거불충분으로 기각됐다.
피해여성의 어머니는 딸 얼굴에 난 총상을 바라볼 때마다 하염없이 눈물만 흘린다. 피해자의 얼굴에 박힌 '납탄'이 신경을 조금만 더 건드렸으면 생명까지 위험했을 긴급한 상황이었다. 어머니는 범인이 딸을 향해 총을 쏜 건 계획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피의자는 피해 여성에게 겁주기 위해 총을 발포했지만 그것은 우발적인 사고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날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총기 안전관리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본다. 경찰청에 따르면 총기를 범죄에 이용한 건수는 2012년 214건, 2013년 297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총포류가 이와 같은 범행에 쓰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리 규정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MBC '리얼스토리 눈'은 11일 밤 9시30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