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밴사 리베이트 모든 가맹점 금지, 낙전 수입으로 공공밴 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병두, 이상직 의원 각각 여전법 개정안 발의 예정

[편집자] 이 기사는 지난 6월 9일 오후 4시20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노희준 전선형 기자] 가맹점 카드사 수수료 문제에서 빠지지 않는 밴사(카드결제 대행업체)의 가맹점에 대한 리베이트(지급대금 일부를 되돌려주는 '뒷돈거래') 제공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리베이트의 소상공인 전가를 막기 위한 법안이 추진된다.

연말 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율을 정할 때 원가 역할을 하는 '적격비용' 재산정 작업을 앞두고 정치권발(發) 수수료 인하 압력이 거세질 전망이다.

9일 국회에 따르면,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모든 가맹점의 밴사 리베이트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 개정안을 조만간 발의한다.

민 의원실 관계자는 "대형이나 중소형이나 모든 가맹점에 대해 리베이트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결제시스템 구축 등 정당하게 제공할 수 있는 부분은 따로 시행령에서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밴사는 카드사와 가맹점 사이에서 카드사의 지급결제 업무나 가맹점 모집, 관리 업무를 대행하고 카드사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업체다. 건당 수수료를 받아 카드결제가 많이 이뤄지는 대형마트 등 대형가맹점의 유치 경쟁이 치열한데, 이 과정에서 대형가맹점에 대한 리베이트 관행이 생겼고 리베이트가 밴사 수수료와 가맹점 수수료의 일정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이 때문에 밴사 리베이트가 금지되면 밴사 수수료와 가맹점 수수료가 낮아질 유인이 생긴다. 내달 21일부터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의 대형가맹점에 대한 리베이트가 금지되는데, 민 의원 추진 개정안은 모든 가맹점에 대한 리베이트를 금지하는 법안이다. 리베이트 특성상 대형과 중소형 가맹점을 금지 대상에서 차별할 이유가 없는 데다 대형가맹점 기준을 회피할 잘못된 유인을 원천봉쇄 한다는 차원에서다.

금융당국은 리베이트 금지 대상으로 묶이는 대형가맹점 기준에서 빠져나가는 법의 사각지대 출현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분명 (대형가맹점으로 분류되지 않아) 혜택을 보는 곳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편의점의 경우 직영점은 합산해 계산되기 때문에 매출이 1000억원 넘는 대형가맹점이지만, 개별 프렌차이즈는 별도로 계산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또 대형가맹점에 대한 밴사 리베이트가 영세소상공인가맹점에 전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공공밴 설립 법안도 추가로 발의된다. 공공밴은 영세소상공인가맹점만을 대상으로 시장수수료보다 낮은 수수료로 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한명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이 공공밴 도입 법안을 이미 내놓았지만, 적자가 예상되는 공공밴 운영과 유지에 필요한 재원 방안이 포함돼 있지 않는 등의 이유로 논의에 탄력이 붙지 못하고 있다.

이상직 새정치연합의원은 낙전 수입(사용되지 않는 신용카드 포인트, 기프트카드 소멸 잔액 등 정액상품의 제공량을 다 쓰지 않아 회사 수입이 된 것)과 영세소상공인가맹점의 IC단말기 전환사업비 1000억원을 재원으로 공공밴 설립을 추진하는 법안 발의에 나선다. 이 의원실은 지난 5년간 카드사 낙전 수입이 약 2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기존 법안은 공공밴의 연속성이나 지속성을 담보하기 힘들다"며 "IC단말기 전환 기금을 여전협회가 관리하고 있어 공공밴 지정 주체를 여신금융협회로 하는 방안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카드업계는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고, 금융당국도 신중한 반응이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낙전 수입은 소멸되는 포인트가 대부분인데 엄밀히 따지면 고객의 돈으로  밴사를 설립하겠다는 것이라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IC카드 단말기 교체를 위해 모은 1000억원도 '영세업자 단말기 교체'라는 명확한 목적이 있는 기금이라 목적을 바꾸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모든 가맹점의 리베이트를 금지하는 법안에 대해서도 내달 대형가맹점에 대한 규제 시행을 앞두고 너무 성급하지 않느냐는 목소리도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법이 정식으로 발의되면 금융위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