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호의를 살인으로 갚은 헬스장 뽀빠이남 <사진=MBC> |
[뉴스핌=대중문화부] '리얼스토리 눈' 296회에서 과일가게로 도망간 여자에게 흉기를 휘두른 헬스장 남자의 범죄 행각을 다룬다.
9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얼마 전 경기도 시흥의 한 과일가게에서 벌어진 칼부림 사건을 돌아본다.
지난 1일, 오후 5시 40분경 과일가게 안으로 여인 한 명이 뛰어 들어왔다. 한 남자가 뒤따라 들어왔고 두 사람 사이에서는 몇 마디의 대화가 오갔다. 그리고 남자는 별안간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휘두른 뒤 대로변까지 나가 끔찍한 행동을 했다. 거리는 순식간에 피로 물들었고, 흉기에 찔린 여인은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2분이었지만 순식간에 모든 일이 벌어져 버렸다.
주민들이 기억하는 피해자 박 씨(36)는 상냥하고 누구에게나 친절했던 사람이었다. 그가 피의자 이 씨(29)를 처음 만난 곳은 동네의 헬스장으로 4개월 전 같은 헬스장을 다니면서 우연히 알게 된 사이였다. 피해자 박 여인의 사망 후, 동네에서는 위험한 추측과 소문들이 나돌았다. 그는 왜 별안간 남자의 칼끝에 사망하게 된 것인지 알아본다.
27차례에 걸쳐 흉기를 휘두른 피의자 이 씨(29)는 범행 직후 태연한 태도로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 씨는 피해자와 처음 만났던 동네 헬스장에서 ‘뽀빠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몸만들기를 열심히 했다. 운동 중독이라 할 만큼 그가 몸만들기에 집착하게 된 것은 물심양면으로 의지했던 어머니의 사망 이후부터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지인이 털어놓은 그의 과거였다. 자신에게 호의를 보인 사람들에게 집착에 가까운 행동을 보인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 것이다.
9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MBC '리얼 스토리 눈'에서는 전문가의 눈을 통해 범인의 심리를 심층 분석하고, 스토킹 범죄의 예방책을 함께 고민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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