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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상하이지수 나홀로 상승, 5100돌파...A주 우량주 편향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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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5131.88P(+108.78 +2.17%)
선전성분지수 17452.31P(-196.78 -1.11%)
창업판지수 3704.55P(-181.28 -4.67%)



[뉴스핌=강소영 기자]  상하이증시가 오전 잠시 시소장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대형 우량주가 일제히 오르며 5100포인트 선에 안착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17%가 오른 5131.88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상하이시장과 달리 선전 메인보드와 창업판은 약세를 보였다. 선전성분지수는 1.11% 하락한 17452.3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은 4.67% 빠진 3704.55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상하이지수의 5100포인트 돌파로 A주의 '5000포인트' 시대가 열렸다며 역대 최고점인 6124포인트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상하이 시장에서는 금융, 철도, 인프라, 국유 석유 기업의 주가가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 신흥산업 분야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5000포인트 안착, 황소는 질주를 멈추지 않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2007년 8월 23일 5000포인트를 돌파한 이력이 있다. 당시 상하이와 선전 거래소의 상장사는 총 1481개, 시가총액은 25억 9000만 위안 수준이었다.

상하이지수가 다시 5000포인트에 안착한 2015년 6월 5일 기준 두 시장의 상장사는 2754개, 시총도 69조 500억 위안에 달한다. 상장사수와 시총은 껑충 뛰었지만, 전체 GDP(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A주 시가총액의 비율은 2007년보다 여전히 낮다.

2006년과 2014년 중국의 GDP는 각각 21조 7700억 위안과 63조 6400억 위안이다. 2007년도 당시  A주 시가총액의 전년도 GDP 대비 비율은 119%였지만, 현재는 108% 수준이다.

광의통화(M2)대비 비율도 마찬가지. 과거 한때 M2 대비 A주 시총의 비율이 99%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53%에 그친다. 즉, 주가지수의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며, 증시에 자금이 더 들어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시 말해 상하이지수 5000포인트 돌파에 지나친 경계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

왕성(王勝) 신만굉원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직점 5000포인트 고점인 2007년에는 주식 외에도 부동산이라는 강력한 재테크 수단이 있었다. 지금은 부동산이 투자가치를 잃은 상황이어서 증시로의 자금 유입은 지속될 수밖에 없고, 주가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책발 호재 역시 앞으로 더욱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정부가 국유기업 개혁에 속도를 내면서, 국유 기업 자산 증권화 등으로 대규모 자금이 증시에 유입될 전망이다.

6월 들어 은하, 신만굉원, 국태군안, 초상증권 등 상당수 증권사가 A주를 낙관하는 보고서를 앞다퉈 발표했다.

A주 '5000' 시대, 투자 성향 뚜렷한 변화
8일 증시는 변화하는 A주 투자의 성향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장세였다. 대형 우량주 위주의 상하이지수는 2% 이상 올랐지만, 신흥 중소형 종목 위주의 선전 시장은 크게 위축됐다.

최근 A주는 오늘과 비슷한 장세를 자주 보이고 있다. 한동안 하락 주도 종목이었던 석탄 비철금속 부동산 섹터가 살아나고 있고, 국유기업 개혁의 선두주자인 대형 국유 은행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형 우량주가 시장 상승을 견인하는 추세가 갈수록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여전히 상당수 우량주의 주가가 불안정하지만, A주를 호시탐탐 노리는 큰 손과 외자들은 우량주를 가장 안전한 투자처로 보고 있다. 9일 MSCI 신흥지수의 A주 편입이 확정된다면 상당 규모의 외자가 A주로 유입될 것이고, 이들 외국 자금은 대형 우량주로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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