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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덱스' 잡는 '타이거', 미래에셋 ETF 판도 뒤흔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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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기 수익률 '탄탄'...다양한 ETF 라인업 구성도 경쟁력

[뉴스핌=박민선 기자] 미래에셋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수익률을 앞세워 삼성 독주의 시장 구도를 뒤흔들고 있다. ETF 시장 탄생 이후 줄곧 삼성자산운용이 1위 자리를 꿰차고 있지만 탄탄한 성과를 앞세운 미래에셋 ETF로 자금 유입세가 이어지는 등 '타이거'라는 이름만큼 맹렬한 기세를 떨치고 있는 상황이다.

8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기준 ETF 수익률 상위 5개 가운데 4개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 ETF'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를 기준으로도 미래에셋 ETF가 5개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투자신탁운용 2개 ▲KB자산운용 1개 ▲삼성자산운용 1개 ▲한화자산운용 1개 순으로 뒤를 잇고 있다.

뿐만 아니라 3년 기준으로 상위 10개 중 8개 순위에 '타이거 ETF'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점은 장기 수익률에서도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증거로 꼽힌다.

◆ 중국부터 섹터 ETF까지…수익률戰서 미래에셋 압승

특히 같은 섹터 ETF간 수익률에서도 미래에셋이 타사대비 우월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TF는 기초지수(BM)를 추종하는 인덱스 상품이라는 특성 때문에 ETF간 큰 차이점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 성과에서는 여느 투자상품만큼이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가장 뜨거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는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ETF들의 성적을 비교한 결과 미래에셋의 상품이 단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미래에셋 타이거 차이나A 300 ETF'는 연초 이후 50.37%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CSI300지수를 추종하는'한국투자 킨덱스 중국본토 CSI300 ETF' 보다는 1%p 가량 앞섰다. '삼성 코덱스 중국본토 FTSE 차이나A50 ETF'의 26.18% 보다 2배가량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생활소비재 섹터 ETF의 경우에도 '타이거 생활소비재증권 상장지수'가 연초 이후 41.48%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반면 '삼성 코덱스 소비재증권 상장지수'는 29.40%를 기록 중이다. 에너지 화학 섹터 역시 '미래에셋 타이거 에너지화학 증권 상장지수'가 35.07%로 '삼성 코덱스 에너지 화학 증권 상장지수'(32.71%)를 앞지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래에셋자산운용 윤주영 ETF 운용본부 상무는 "벤치마크를 구성하는 단계부터 수익률이 잘 나올 수 있도록 자체적인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며 "포트폴리오를 잘 짜는 것과 이것이 지수를 잘 추종하도록 설계하는 등의 노하우는 타사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같은 지수를 추종하더라도 ETF 간 수익률 차이가 나타난다는 점은 운용 능력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 다양한 ETF 포트폴리오, 자금 유입 촉매제

한편 미래에셋은 이같은 수익률 선전 효과에 힘입어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

제로인에 따르면(4일 기준) 연초 이후 미래에셋으로 유입된 자금은 3713억1700만원으로 동기간 삼성자산운용에서 1조2999억700만원이 유출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삼성운용은 레버리지나 인버스 등 시장 지수를 기본으로 하는 특정 ETF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최근 시장이 등락을 오가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한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영향으로 ETF 전체 시장에서 연초 이후 빠져 나간 자금도 2조2376억9800만원에 달한다.

반면 미래에셋의 경우 해외투자 ETF를 포함해 가장 많은 섹터 및 테마 ETF를 보유함으로써 자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아직까지 ETF 운용 규모로는 삼성운용(9조3600억원)이 미래에셋운용(3조 9200억원)보다 2배 이상 앞서고 있지만 수익률을 앞세운 미래에셋의 반격은 예사롭지 않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다양한 ETF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 반면 삼성운용은 상대적으로 지수형의 일부 상품에 쏠려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라며 "미래에셋이 투자자들의 다양해지는 니즈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나간다면 ETF 시장에서 미래에셋의 약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주영 상무는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어필될 만한 테마형 ETF 등에 대해서 꾸준히 고민하고 있다"며 "'타이거 ETF'만으로도 국내 투자자들이 자산배분에 필요로 하는 상품들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라인업을 완성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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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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