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로듀사’ 아이유와 고아라가 가짜 절친 연기를 했다. <사진=KBS 2TV ‘프로듀사’ 방송 캡처> |
6일 방송된 KBS 2TV 금토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서수민) 8회에서는 함께 ‘1박 2일’ 절친 특집을 촬영하는 고아라와 신디(아이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승찬(김수현)은 ‘1박 2일’ 절친 특집 촬영 차 신디의 집을 방문했다. 신디도 몰랐던 그의 절친은 바로 고아라였다. 신디는 고아라의 얼굴을 보고 당황하며 “니가 여기 왜 왔냐”고 물었다. 하지만 이내 카메라를 의식, “내가 갈려고 했는데”라며 가식적인 웃음을 지었다.
이어 신디는 “시청자 여러분 제 베프 고아라 씨예요”라고 소개했다. 이에 질세라 고아라 역시 “야, 소울 메이트가 빠졌잖아”라며 어색한 절친 인증을 계속 이어갔다. 하지만 실제로 두 사람은 과거 머리채를 잡고 3시간 동안 싸웠던 적이 있는 앙숙 사이.
물론 카메라를 향해 하는 말은 달랐다. 고아라는 “남들은 우리가 같은 나이 또래 라이벌 쯤으로 생각할 거예요”라고 말했다. 신디는 “그건 말도 안 돼요. 전 아라가 새 CF를 찍으면 제 일처럼 기뻐요. 아라가 제 걸 뺏어갈 때가 있는데 그럴 때조차도 잘됐다는 마음이죠”라고 계속 연기를 했다.
이후 카메라가 잠시 꺼지자 두 사람은 180도 돌변했다. 둘은 “이럴 거면 오질 말아야지 절친인데 썰렁하잖아” “나도 내켜서 온 거 아니거든. 너희 대표님이 우리 대표님한테 이야기해서 이렇게 된 거 아니야” 라는 등 서로 으르렁거렸다.
특히 신디는 홀로 방에 들어가서 화장을 고치며 “감 떨어졌네, 변 대표님. 정말 감 떨어졌어. 아니 투샷 나와야 하는데 저렇게 얼굴을 조그마한 애를 부르면 어쩌자는 거야. 안 그래도 계속 국물 먹고 잤는데”라고 투덜거려 웃음을 안겼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