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삼성합병] 개미들도 '갑론을박'…"고래싸움에 새우는 떡고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어째됐든 상승에 무게...우린 먹고 나가면 된다"

[뉴스핌=이보람 기자] "표리부동한 엘리엇 펀드, 합병비율에 불만이라면서 추가로 대량매수한 것은 앞으로 주가가 올라갈 것을 노린 것" (주식정보 사이트 팍스넷)
 "어찌됐든 이슈가 만들어지면서 주가는 오를거고 개미투자자들은 먹고 나가면 된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삼성물산 종목토론방)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에 엘리엇펀드가 제동을 걸면서 개미투자자들 역시 엘리엇펀드에 대한 분석부터 찬성과 반대에 이르기까지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다만 그들의 싸움이 어디로 흘러가든 삼성물산을 쥐고 있는 개미들이 돈을 벌 수 있을 거라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물산이 제일모직과의 합병 발표에 이어 미국 엘리엇펀드의 공격 소식이 전해지자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방문하는 모 인터넷 주식정보 사이트도 바빠졌다. 검색어 상위 2위에 오르는 등 개미들 관심이 뜨겁다.

이 사이트의 삼성물산 토론 게시판에는 지난 4일 하루 동안에만 150개 넘는 게시글이 쏟아졌다. 또다른 포털사이트의 삼성물산 종목 토론게시판에는 5일 오전 장이 시작하기도전에 100여개의 가까운 글이 올라왔다.

개미들이 바라 본 엘리엇펀드의 목적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두 가지 정도로 요약된다. 시세차익을 노리고 삼성물산의 주가를 올린 뒤 빠져나가는 일명 '먹튀'거나 혹은 엘리엇펀드가 밝힌 바 처럼 합병비율 재조정이거나.

한 개미투자자는 주식카페에 익명으로 올린 글을 통해 "지분이 낮은 상태에서 합병 반대를 선언하면서 주가를 올리고 튀겠다는 속내가 너무 빤해 보이는 것 아니냐"며 "개미들은 적당한 시기를 잡아 차익실현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몇몇 투자자들은 지난 2003년 SK-소버린, 2004년 삼성물산-헤르메스와 2006년 KT&G-칼 아이칸 사태를 예로 들며 이번에도 외국계 펀드가 '먹튀'할 시나리오라는 저마다의 분석을 내놨다.

반면 주식 정보 사이트의 닉네임 시간프린터는 "과거 아르헨티나, 콩고, 페루 등 3개국을 상대로 승소한 엘리엇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엘리엇이 노리는 것이 무엇이든 엄청난 정보력과 글로벌 로비능력을 갖춘 엘리엇이 철저한 검증을 거쳐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고 뛰어들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엘리엇펀드는 직접 투자를 해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등을 바꾸는 '행동주의' 투자자로 꼽힌다.

이런 다양한 분석과 의견이 인터넷 상에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의견이 수렴되는 부분은 주가 상승에 대한 전망이다.

한 포털사이트에서 아이디 scud***는 "고래싸움에 새우는 떡고물을 먹게 생겼다"며  "어제도 단타매매로 짭짤했을텐데 오늘도 개미들이 먹을 게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다른 주식정보 사이트에서 닉네임 터미네터는 다른 곳에서 옮겨온 글을 통해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의 주장대로 합병이 무산되면 삼성물산 주가는 곤두박질칠텐데 그들이 진정 반대를 하겠냐"며 "앞으로 주가가 올라갈 것을 노리고 속으로는 쾌재를 부르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주가를 떠나 삼성 일가의 편법 승계에 제동을 걸어 준 글로벌 펀드에 응원과 환호를 보내는 글도 꽤 있는 편이다.

아이디 son5****는 "오너 일가가 자산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고 주가로만 산정해서 삼성물산을 날로 먹으려고 하는 건 아니냐"며 "외국계 투자자와 손잡고 합병을 반대해 주식을 제대로 평가받자"고 주장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엘리엇 펀드가 실제로 합병을 반대하고 있는 건지 차익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지는 그들만 알 수 있는 거겠지만 주가가 매수청구권 행사 가격보다 높은 상황에서 반대의향을 다 모으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합병이 된다면 장기적으로 기업의 가치는 올라갈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삼성물산 주가는 단기적으로 봤을때 여러 이벤트에 의해 출렁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개미투자자들은 주주총회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등 관련 이벤트를 관심있게 챙겨 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