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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 유이 "사랑이 필요한 재벌가 막내딸 윤하, '호구의 사랑' 도도희와 다르다"

기사입력 : 2015년06월03일 18:09

최종수정 : 2015년06월03일 17:31

배우 유이가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신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상류사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이현경 기자] 유이가 갑과 을을 오가는 SBS 새 수목드라마 ‘상류사회’ 속 윤하 캐릭터에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유이는 3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진행된 ‘상류사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극중 부모에게 인정받지 못한 재벌가의 막내딸 윤하로 선택받게 돼 기쁘다”며 “이중 생활의 연기를 제대로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이는 ‘상류사회’에서 부모의 사랑이 고픈 재벌가의 막내딸 윤하를 연기한다. 그는 백화점 푸드 코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서민 생활을 해나간다.

유이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윤하는 갑과 을을 오가는 인물이다. 부모님으로부터 늘 ‘네가 이 집의 흠’이라는 말을 듣는다. 그래서 재벌의 틀을 벗고 돈은 부족하더라도 사랑이 넘치는 서민 가정에 대한 로망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신분을 숨기고 살기 때문에 함께 백화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친구 지이(임지연)와 갑과 을 사이가 아니다. 하지만 무슨 일이 생기면 오빠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사실 그는 재벌가의 갑 태도를 싫어하지만 한편으로는 누군가에 지는 건 못 참는 성격으로 갑과 을의 모습을 다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우 유이가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신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상류사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유이는 윤하를 표현하기 위해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그는 “처음 감독님과 얘기했을 때 재벌일 때와 아르바이트 할 때의 모습에 차이를 두자고 했다. 그러나 그 차이가 오히려 유난스럽지 않아 보여 이제는 20대 스타일만 고수한다”면서 “악세서리는 자제하고 주로 티셔츠에 청바지, 운동화 차림이다”라고 말했다.

윤하는 순수한 사랑을 찾는 다는 점에서 전작 tvN ‘호구의 사랑’ 속 도도희와 겹쳐 보일 수 있다는 시선도 있다. 이에 대해 유이는 “전혀 다를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전작의 도도희는 싹수가 없는 캐릭터였다. 누가 말을 시키면 바로 인상을 쓰거나 신경질적인 반응을 했다. 연기도 그 부분에 초점을 뒀다”면서 “윤하는 가족에 대한 사랑이 없어 마음에 상처가 있다. 그는 행복한 가정을 꿈꾸고 마음 맞는 친구와 함께하길 원하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상류 사회’는 황금 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재벌딸 윤하(유이)와 황금사다리를 오르려는 준기(성준)의 불평등 계급 로맨스극으로  5포 세대 청춘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오는 8일 밤 10시 첫방송.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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