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엔저 장기화되면 토요타 주가 10% 빠진다?

기사입력 : 2015년06월03일 16:16

최종수정 : 2015년06월03일 16:16

포브스 "엔저+소비세인상, 악재될 수 있어"

[뉴스핌=배효진 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의 최근 실적 개선에 기여한 엔화 약세가 오히려 역풍이 돼 주가를 10%까지 끌어내릴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지난해 소비세율 인상으로 내수가 부진한 상황에서 엔화 약세가 장기화 될 경우 일본 국내시장 매출이 적잖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토요타 자동차 로고 <출처=회사>

일본은 토요타의 최대 생산지이자 두 번째로 큰 소비시장이다. 지난해 도요타의 일본 공장 생산량은 전체의 50%에 해당하는 434만5000대다. 아울러 지난해 일본 시장은 판매량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236만5000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세계 최대 소비시장 미국(252만9000대)의 증가율 2.4%보다 빠르다.

하지만 지난해 엔화 약세 덕분에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한 미국시장과 달리 일본시장은 지난해 4월 소비세율 인상(5%→8%) 이후 내수가 빠르게 위축되는 상황이다. 소비세 인상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굳게 닫았기 때문이다.

지난 1일 자 포브스는 소비세율 인상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성장세 둔화, 엔화 약세 장기화가 맞물릴 경우 토요타자동차 주가가 10% 조정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소비세 인상 여파에 지난해 4월 토요타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8% 감소한 9만2043대로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앞서 3월 판매량은 20만9092대로 10.5% 증가했었다. 올해 들어서는 4월을 제외하면 매달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굳게 닫힌 일본 소비자의 지갑은 열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지난 4월 일본 가계의 평균 소비지출은 전년 동기보다 1.3% 줄어든 30만480엔으로 집계됐다. 소비세 인상 이후 13개월 연속 마이너스로, 직전월에 비해서도 5.5%나 줄어든 수치.

일본 정부가 강조하는 기업의 임금 인상과 투자 확대도 지지부진해 임금인상으로 소비심리와 물가를 끌어올리는 선순환 구조를 예상한 정부의 기대와는 거리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4월 월간 노동통계조사에서 물가 영향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0.1% 증가했다. 2013년 4월 이후 2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이지만 증가폭이 크지 않다. 얼어붙은 가계지출과도 연결되는 모습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의하면 일본은 올해 설비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10.5% 증가한 250조7900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대부분이 노후시설재정비 등에 집중됐다는 점에서 얼어붙은 내수에 기업들이 적절한 투자를 찾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포브스는 2차 소비세율 인상(8%→10%)이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는 점이 추가적인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엔화 약세가 2차 소비세율 여파를 상쇄하더라도, 이것이 장기화돼 위축된 소비심리와 맞물리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