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최진호(31·현대하이스코)가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 투어 네 번째 대회인 ‘넵스 헤리티지 2015'(총상금 4억원·우승상금 8000만원)에서 2개 연속 우승을 노린다.
대회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경기 여주시 360도CC(파71·7024야드)에서 펼쳐진다.
최진호는 군복무 이후 올 시즌 복귀했다. 지난 달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KPGA 코리안투어 통산 4승째를 올렸다.
가장 최근 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14년 덕춘상(최저타수상) 수상자 박상현(32·동아제약)으로 지난 해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 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올 시즌 ‘군풍’을 일으키고 있는 국군체육부대 소속 허인회(28)와 함께 KPGA 챌린지투어 3회, 4회 대회에서 각각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맹동섭(28)과 양지호(26)도 이번 대회 출전한다.
2010년 KPGA 상금왕 김대현(27·캘러웨이)과 2012년 KPGA 상금왕 김비오(25·SK텔레콤)도 이번 대회에서 부활을 꿈꾼다. 김대현과 김비오는 2012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과 SK텔레콤오픈 우승 이후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할 뿐 아니라 상금랭킹도 중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군산CC오픈 우승을 차지한 이수민(22·CJ오쇼핑)과 같은 해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역시 아마추어로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창우(22·CJ오쇼핑)의 신인왕 경쟁이 점점 열기를 더해갈 전망이다.
2013년 우승 당시 두 선수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하고 있었기에 KPGA 에서는 아시안게임 이후로 KPGA 투어프로 자격과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유예해준 바 있다. 하지만 두 선수는 아시안게임 최종 선발전에서 낙방하며 2014년 7월 프로로 전향, 지난 해 4개 대회에 모습을 보였으나 규정대회 수(총 대회 수의 1/3)를 채우지 못해 올해 신인왕 대상자가 됐다.
SK텔레콤오픈에서 단독 2위에 오른 이수민이 신인왕 경쟁에서 한발 앞서고 있다. 2013년 군산CC오픈에서 3라운드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쳐 군산CC(리드, 레이크코스) 코스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는 이수민은 SK텔레콤오픈 3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기록, 같은 타수를 기록한 왕정훈(20)과 함께 스카이72GC(오션코스) 코스레코드를 기록해 특유의 몰아치기에 능하다.
반면 이창우는 제3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30위, SK텔레콤오픈 공동 16위로 신인왕포인트 2위를 기록 중이다.
넵스 헤리티지 2015는 주최사 넵스(Nefs)의 첫 KPGA 코리안투어 대회로 대회 기간 중 얻는 수익금을 상금에 증액하는 ‘상금 증액 플랫폼’을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처음으로 도입했다.
대회 총 상금은 4억원(우승상금 8000만원)이나 최종 상금은 대회 입장권과 기념품 판매 등으로 발생한 3라운드까지의 대회 수익금을 합산해 산정한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