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재미교포 나상욱(32)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PGA투어 홈페이지는 2일(이하 한국시간) 나상욱을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620만 달러) ‘파워랭킹’ 3위에 올려놓았다. 나상욱을 우승후보 3위로 본 것이다.
대회는 5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CC(파72·7392야드)에서 개막한다.
홈페이지는 나상욱이 7개 대회 연속 ‘톱20’에 든 것을 예로 들었다. 현재 나상욱은 ‘톱10’ 피니시에서 3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2위 한 차례를 포함해 ‘톱10’에 6차례나 들었다. 페덱스컵 포인트는 26위(876점)다.
나상욱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 대회는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호스트다.
이번 대회에는 타이거 우즈(미국)도 출전한다. 지난 5월 11일 끝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3주 만이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1999년부터 2001년, 2009년과 2012년 등 모두 다섯 차례나 우승했다.
하지만 우즈의 성적을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
올 시즌 성적이 그 답이다. 우즈는 올해 네 차례 PGA 투어에 출전했다. 최고 성적은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공동 17위.
2월 피닉스 오픈에서는 컷오프됐다. 그다음 대회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는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최근 출전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67위였다. 거의 꼴찌였다.
2007년 이 대회 우승자 최경주(45·SK텔레콤)도 참가한다. 지난주 컷오프됐던 배상문(29)과 노승열(24·나이키골프)도 다시 모습을 보인다.
나상욱 [사진=PGA투어 홈페이지 캡처]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