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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무열이 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연평해전’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김무열은 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연평해전’(제공·배급 NEW, 제작 ㈜로제타시네마)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극중 연기한 고 윤영하 대위에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김무열은 “아무래도 실존 인물이라 많이 부담됐다. 특히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라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많이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며 “실제로 만난 분들도 동기고 후배고 그랬다. 모두 저희랑 가까운 곳에 있더라”고 말했다.
극중 김무열이 연기한 윤영하 대위는 원칙주의 리더이자 참수리 357호 정장이다. 해군 출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촉망받는 해군 장교로 성장한 그는 조그만 빈틈도 허락하지 않는 단호한 성격의 소유자. 하지만 한결같은 강직함과 진실한 모습으로 대원들의 믿음을 얻게 된다.
김무열은 “조금이라도 고인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극중 윤영하 대위를 더 멋있는 사람으로 그리고 싶었다. 개인적인 욕심이 아니라 그냥 그분을 더 좋은 사람, 따뜻한 사람으로 보여주고 싶은 그런 욕심들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영화 ‘연평해전’은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2002년 6월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다. 한일월드컵 3, 4위전이 열리던 그 날의 사건을 영화화한 '연평해전'은 오는 11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