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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 진구 “희생자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가슴 아팠다”

기사입력 : 2015년06월01일 16:58

최종수정 : 2015년06월01일 16:58

배우 진구가 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연평해전’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진구가 ‘연평해전’을 선보인 소감을 밝혔다.

진구는 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연평해전’(제공·배급 NEW, 제작 ㈜로제타시네마)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연평해전 당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진구는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굉장히 가슴 아프더라.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슬프고 희생자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이 교차됐다. 간만에 눈물을 참느라 혼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우리 영화 포스터 아래 ‘당신들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있지 않으냐. 이 문구처럼 이 영화를 통해서 관객분들이 그날의 사건과 희생당한 분들을 한 번 더 생각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또  “촬영 하면서 일부러 찾아보지도 않고 오히려 도망 다녔다. 그러다가 영화 고사 때 유가족분들이 오셨는데 먼저 제게 와서 ‘상국이 엄마야’라고 하더라. 진짜 지금도 너무 많이 죄송스럽다”고 덧붙여 장내를 숙연하게 했다.

한편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감동 실화다. 영화는 한일월드컵 3, 4위전이 열리던 그 날의 사건을 영화화해 당시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았다. 오는 11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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