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 박보영의 5단 스틸이 공개됐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영화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이하 ‘경성학교’, 제작 청년필름·비밀의 화원,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이 학교의 비밀을 파헤치는 유일한 목격자 주란 역을 맡은 박보영의 5단 변신 스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는 사라진 소녀들을 보는 유일한 목격자 주란(박보영)의 다채로운 감정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새엄마의 손에 이끌려 기숙학교로 전학 오게 된 주란은 등장부터 시선을 집중시킨다. 붉은 원피스를 입은 하얗고 가녀린 그의 모습에서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만 하는 불안한 심경이 엿보이는 것.
이어 주란은 유일하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는 연덕(박소담)과 가까워지며 기숙학교 생활에 적응해 간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싱그러운 웃음을 짓고 있는 그는 학교생활에 적응한 듯 평온해 보인다.
그러나 평화도 잠시, 어젯밤까지 함께 잠들었던 친구가 사라지고 난 뒤 주란에게 한 소녀가 조심스럽게 비밀을 속삭이고 이를 전해 듣는 주란의 표정은 심각해진다. 주란은 사라진 소녀들을 목격하고 연덕에게만 이 사실을 털어놓지만 싸늘하게 외면당한다.
아무도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 이들 사이에서 또 한 번 혼자가 된 주란. 눈물을 흘리는 그는 금방이라도 학교가 감추고 있는 실체에 잡아먹혀들 것처럼 작고 연약하다. 급기야 사라진 소녀들과 동일한 이상 증세가 자신에게도 나타나자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주란은 급격한 감정의 변화를 보여 궁금증을 높인다.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 박보영의 5단 스틸이 공개됐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한편 ‘경성학교’는 1938년 경성의 기숙학교에서 사라지는 소녀들을 한 소녀가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영화다. 오는 18일 개봉 .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