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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네이마르가 31일 가진 빌바오와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3-1로 승리가 확실시되는 경기 막판 사포 기술을 선보였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바르셀로나 네이마르가 빌바오전에서 현란한 사포 기술을 선보였다.
네이마르는 3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벌어진 2014~2015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책임지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의 두 골과 네이마르의 추가골을 묶어 빌바오를 3-1로 이겼다. 메시가 전반 20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네이마르가 전반 36분 두 번째 골을 넣었고, 메시가 후반 29분 쐐기골을 기록하며 빌바오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분전한 아틀레티코 빌바오는 후반 35분 윌리암스가 헤딩으로 만회골을 터뜨리는 데 그쳤다.
한편 이날 네이마르는 승리가 확실시되는 빌바오와 경기 막판 수비를 따돌리기 위해 사포 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정식 용어가 ‘레인보우 플릭(Rainbow Flick)’인 사포는 말 그대로 공을 무지개처럼 뒤에서 머리 위를 지나 자신의 앞으로 떨구는 발기술이다. 네이마르는 사포를 잘 쓰는 선수로도 유명하다.
패색이 짙던 빌바오 선수들은 네이마르의 사포를 도발로 받아들이면서 신경전을 벌였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도발이 아닌 축구”라고 일축했다. 팬들 역시 “이길 거 같으면 대충 해도 되나?”라며 빌바오 선수들의 반응을 비판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