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시승기] '뱀처럼 움직이는 곰' 현대차 맥스크루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송주오 기자] 맥스크루즈는 큰 차체와 편의성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최대의, 최고의'라는 뜻을 지닌 '맥시멈(Maximum)'과 품격 있는 유람선 여행을 의미하는 '크루즈(Cruise)'를 결합시킨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넓은 공간과 각종 편의장치가 탑재돼 있다.

올 들어 꾸준히 월 600~700대 이상 팔리며 그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맥스크루즈를 이달 중순 시승했다. 주중 시승이었기 때문에 출퇴근용으로 많이 사용했다. 다만 지난 15일에는 신림역에서 가평 아난티 클럽까지 왕복 140km를 달리며 맥스크루즈의 성능을 제대로 시험해봤다.

시승차량은 람다 3.3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풀옵션 모델이다. 

2015년형 맥스크루즈.<사진제공=현대차>
맥스크루즈의 외관은 싼타페와 많이 닮았다. 전면부는 현대차 특유의 헥사고날 그릴이 조금 더 커진 느낌일 뿐이다. 어떤 면에서는 디자인의 통일성이 느껴진다. 주의 깊게 살펴본다면 그릴의 크롬라인이 싼타페에 비해 하나 더 추가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외관상 큰 차이는 옆 모습에서 찾을 수 있다. 싼타페(4690mm)보다 215mm나 더 긴 4915mm의 전장으로 대형SUV의 풍미를 자아낸다. 듀얼 머플러의 장착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도 연출한다.

실내로 들어서면 넓은 실내공간이 눈에 딱 들어온다. 맥스크루즈의 휠베이스는 2800mm로 싼타페(2700mm)보다 100mm 더 길다. 트렁크의 경우 3열을 접으면 적재공간이 385리터에서 1168리터로 늘어난다. 이 공간에는 텐트, 아이스박스 등 각종 캠핑장비를 가득 실을 수 있어 주말 가족 나들이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220v 교류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인버터를 갖춰 노트북PC, 스마트폰, 휴대용 냉장고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시승차량의 공차중량은 1914kg이다. 이 무거운 차체에 현대차는 람다 3.3리터 V6 GDi 엔진과 부츠타입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부드러운 주행 성능을 만들어냈다. 최고출력 290마력과 최대토크 34.8kg.m의 성능은 맥스크루즈라는 거함을 이끌기에 부족함이 없다.

도심 주행에서는 큰 차체가 자칫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차선 변경이나 코너 주행시 좁은 차선과 차로의 가득찬 차량들로 인해 운전의 긴장감이 높아진다. 하지만 맥스크루즈는 예외다. 차선이탈경보 시스템(LDWS)과 샤시통합제어시스템(VSM)의 적절한 조화로 안전 운전을 돕는다.

올림픽대로를 빠져나와 서울춘천고속도로에 진입해 고속주행을 시험했다. 출근 시간을 지난때여서 그런지 차량이 많지 않아 속도를 마음껏 낼 수 있었다. 큰 차체를 떠 받치는 6기통 엔진의 힘은 여과없이 발휘됐다. 계기반 속도는 거침없이 올라가 어느 순간 시속 100km를 넘어섰다. 중간 중간 있는 과속 카메라 때문에 시속 160km 이상은 낼 수 없었지만 거침없이 질주하는 맥스크루즈의 본능은 충분히 경험할 수 있었다.

시승을 끝내고 난 후 연비는 11.0km/ℓ를 기록했다. 공인연비 8.5km/ℓ를 상회했다. 고속주행이 많았고 중간 중간 연비 운전을 주행한 결과다.

맥스크루즈의 가격은 디젤 R2.2 모델 ▲익스클루시브 3373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798만원, 가솔린 V6 3.3 모델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590만원이다. (2WD 6인승 기준)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