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IMF 라가르드 "그리스, 유로존 떠날 수 있다"

기사입력 : 2015년05월29일 08:49

최종수정 : 2015년05월29일 08:49

그리스, 내달 5일까지 3억유로 상환 못하면 부도

[뉴스핌=배효진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리스 부채를 둘러싼 협상에 뚜렷한 진전이 없을 경우 그렉시트를 배제할 수 없다는 경고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사진=AP/뉴시스>

라가르드 총재는 28일(현지시각)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그렉시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그렉시트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이 끝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리스는 이달 말까지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IMF로 구성된 채권단 트로이카와 정책 개혁에 합의해야 한다. 합의에 실패할 경우 그리스는 채무불이행(디폴트)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

자금도 빠르게 고갈되고 있어 내달 5일로 예정된 IMF 부채 3억유로를 상환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뉴욕타임스는 그리스가 상환 일정인 5일부터 자금 부족분이 매일 5억유로 수준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양 측이 이렇다 할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어 시장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지난 27일 재무부 회의를 마치고 "국제 채권단과 합의에 가까워졌다"며 "이번 합의로 그리스 경제가 한층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부위원장은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치프라스 총리의 발언을 부인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합의안 초안 마련 작업이 진행중이라는 그리스 측의 발언에 놀랐다"며 "개혁논의에 대해선 여전히 별 다른 진전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IMF는 구제금융 협상에 있어 규정과 원칙을 거스르는 섣부른 결정을 내리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빠른 시일 내로 그리스와 채권단이 적절한 합의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IMF는 규칙과 원칙을 따라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불완전하게 재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