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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보아, 정준영밴드, 홍대광, 유병재가 출연한다. <사진=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제공> |
[뉴스핌=황수정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보아, 정준영밴드, 홍대광, 유병재가 출연한다.
29일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최근 3년간 스케치북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보아, 밴드로 돌아온 정준영밴드, 싱글 앨범으로 돌아온 홍대광, 방송 작가와 연기자로 사랑을 받고 있는 유병재가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최근 정규 8집 '키스 마이 립스(Kiss My Lips)'를 발표한 보아는 전곡을 작사, 작곡했다고 밝히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보아는 "원래 차트 순위를 신경쓰지 않는 편인데 이번에는 너무 긴장돼 술을 엄청 먹고 확인했다"며 "1위에 오른 것을 보고 바로 쓰러져 잠들었다"고 고백했다.
또 보아는 '깃털 인질사건'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깃털로 만들어진 부채가 이번 앨범의 중요한 소품인데 한 관객이 무대에 떨어진 깃털을 주웠다는 글을 올렸다. 하필 깃털 중에도 비싼 깃털이라 SNS를 통해 돌려줄 것을 부탁했더니 감사하게도 예쁘게 포장해 회사로 보내줬다"고 말해 관객들을 웃음짓게 했다.
솔로에서 밴드를 구성해 탄생한 정준영밴드가 첫 번째 앨범 '일탈다반사'로 스케치북 무대에 올랐다. 정준영과 함께한 멤버들은 '슈퍼스타K'와 'TOP밴드' 출신인 조대민, 정석원, 이현규다. 그들은 앨범 프로듀서가 본조비의 프로듀서임을 밝히며 음악적 완성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준영은 밴드라는 장르를 계속하는 이유에 대해 "밴드, 락이 멋있다. 밴드 장르의 음악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계속 어려워왔다. 그리고 이런 음악도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소신 발언을 해 박수 받았다. 또 정준영밴드는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밴드, 사이다 같은 밴드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대광은 최근 싱글 앨범 '잘됐으면 좋겠다'를 발표하며 처음 스케치북에 출연하게 됐다. 그는 "스케치북 무대가 꿈의 무대였다"며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 유희열과 만나자 손을 떨며 긴장과 흥분의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홍대광은 "데뷔 전 버스킹을 하던 시절부터 준비한 노래가 있다"며 즉석에서 노래와 연주를 해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마지막으로 방송작가와 연기자로 활약 중인 유병재가 출연한다. 그는 스케치북 섭외를 받고 노래방에서 연습했다며 그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유병재는 유희열의 오래된 팬임을 밝히며 "스케치북할 때는 희소성 있어서 좋았는데 작년부터 TV만 틀면 나온다. 무슨 생각으로 그러시는지 궁금하다"며 "스케치북 작가라면 MC를 교체하고 싶다. 솔직하게 유희열 선배님은 TV에 아예 안 나왔으면 좋겠다. 나만 좋아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1시대로 편성이 변경돼 29일 밤 11시25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